원주민 회관

내 군대갔다온 선배가 이야기 해준건데

 

하루는 선임이랑 근무를 서는데 그 선배가 2등병일때 위병소(부대정문입구) 근무를 서고 있었데

 

근데 왠 할머니가 부대 입구로 오더니 

 

'젊은이 내가 힘이 없어서 그런데 이 캔좀 따주게'

 

라고 말하면서 캔하나를 건네주더라는 거야.

 

그래서 아무생각없이 캔을 따려는데 누가 뒤에서 뒤통수를 쾅 치더래.

 

'이..이병 OOO'

 

'야이 ㅅㅂ 럼아 너 미쳤냐!' 라면서 선임이 사색이 되서 머라하는데

 

손을 보니까 아까 따려던 캔은 없고 수류탄이랑 안전핀 만 반쯤 빠져 있더란다.

 

당근 할매도 어디론가 사라졌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