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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C,D,E,F에서 언급한 기준을 모두 만족시키는 사람만이 자폐스펙트럼(아스퍼거 증후군)으로 진단된다.

 

A. 사회상 상호작용에서의 사물의 총체와 관련된 장애가 다음 가운데 적어도 2개 항목으로 표현된다.

A.1 사회상 상호작용을 조절하려는 눈 마주침, 표정, 자세, 몸짓 따위의 비언어성 행동 사용 시의 현저한 장애

* 이는 눈을 잘 마주치지 않거나 혹은 반대로 낯을 가리지 않거나 표정으로 좋고 싫음을 표현하지 않고, 웃도록 유도해도 웃지 않거나 자세나 몸짓으로 상대에게 자신의 의도를 알리지 않는 경우 등을 말한다.

 

A.2 발달 수준에 맞는 친구 관계 발달의 실패

* 환아(患兒)가 친구를 잘 못 사귀는 때에만 여기 해당한다.

 

A.3 다른 사람과 함께 기쁨, 관심, 성취를 나누고자 하는 자발적인 욕구의 결여(ex: 다른 사람에게 관심이 있는 사물을 보여 주기, 가져오기, 지적하기의 결여)

* 다른 사람의 요구, 다른 사람을 즐겁게 하는 데에 자발적으로 관심 갖지 않는다. 예컨대 부모가 외출했다가 귀가했을 때 그 사람들을 맞으러 팔짝팔짝 뛰어오거나 헤어질 때 손을 흔드는 등을 자발적으로는 하지 않는다.

 

A.4 사회상·감정상 상호관계의 결여

* 감정을 느끼지 못하는 것은 아니다. 자신이 화났다거나 기분이 좋거나 나쁘다는 것을 표현하지 않는다. 일방으로 좋아하는데 그 감정을 이상한 방식으로 표현해 상호관계가 이루어지지 않는 식의 차이가 일어날 수 있다.

 

B. 제한되고 반복되면서 상동증(또는 상동성)을 띤 행동이나 관심이나 활동이 다음 가운데 적어도 1개 항목에서 나타난다.

B.1 강도나 초점에서 상태가 특별한 변동없이 유지되는 한 가지 이상의 제한된 관심에 집착

* 뾰족한 연필 등을 가지고 다니겠다고 고집하거나 부드럽고 매끄러운 물건에 집착하는 것 등이다.

 

B.2 특정하고 비기능적인( = '막말로 쓸데없는'), 틀에 박힌 일이나 의식(ritual)에 고집스럽게 매달림

* 아스퍼거 증후군 환자 중 유명한 대니얼 태멋은 매일 아침을 정확한 양의 시리얼을 저울에 달아서 먹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한다고 한다.

 

B.3 상동증(상동성)을 띠고 반복된 운동성 및 매너리즘(ex: 손 또는 손가락을 퍼덕거리거나 비꼬기, 또는 복잡한 전신 움직임)

* 손가락으로 책상을 두드리거나, 빙빙 돌면서 즐거워하거나, 몸을 앞뒤로 흔들거나 하는 것 등이다.

 

B.4 대상의 전체가 아닌 일부분에 지속적인 집착을 보임

* 장난감을 가지고 노는데 그 장난감의 기능/목적에 맞게 놀지 못한다. 아스퍼거 증후군에 걸린 유아들은 장난감 자동차를 보면 바퀴만 돌리면서 노는 경우가 많다. 장난감 자동차가 안 보이고 거기에 달린 바퀴만 보이는 것이다.

 

C. 장애가 사회적, 직업적, 또는 다른 중요한 기능 영역에서 임상적으로 심각한 장애를 일으킨다.

혼자서 사회생활을 할 수 없다는 뜻이다.

 

D. 임상적으로 심각한 언어 전체에 걸친 발달의 지연은 없다.

예시: 단음절 단어를 2세에 사용하고 의사소통을 위한 구(phrase)를 3세에 사용한다.

 

E. 소아기에 인지 발달이나 나이에 맞는 자기 보호 기술 및 적응 행동의 발달, (사회적 상호작용 이외의) 환경에 대한 호기심의 발달에 있어서 임상적으로 심각한 지연은 없다.

 

F. 다른 특정 광범위성 발달장애나 자폐증의 진단 기준에는 맞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