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라체스와 소련 사이의 공식적인 외교관계 정식 수립을 위한 조약을 체결하기 이전에 상호간의 교류와 조율을 위한 외교관이 파견되었다.

드로이드와 함께 소련을 향해 떠날 이들을 선별하여 준비된 이들을 축복하는 예식 또한 간략히 치뤄졌다.


(전략)


올가 니콜라예브나 글라체스, 글라체스 여왕

> 그대들에게 성유를 뿌리니, 오로라께서 언제나 그대들을 보우하시길. 나, 글라체스의 여왕인 올가 니콜라예브나 글라체스가 그대들의 권한을 인정한다.


여왕의 축사와 이어지는 명령서에 대한 서명, 그리고 이어진 정부고관들의 축사와 서명에서 소련의 고위 관료들은 자신들의 눈을 의심해야만 했다.


니콜라이 알렉산드로비치 로마노프

> 오로라께서 그대들과 함께할 것이다. 부디 우리 여왕폐하와 많은 국민들을 위해 좋은 성과를 가져오도록 하라. 총리, 니콜라이 알렉산드로비치 로마노프 서명.


이오세브 베사리오니스 제 주가슈빌리

> 총리 각하께서 서명하신 대로, 그대들의 축복을 비네. 글라체스의 영광을 위해. 통령, 이오세브 베사리오니스 제 주가슈빌리 서명.


진행자

> 재무장관 표트르 아르카디예비치 스톨리핀, 위와 같습니다.

> 내무장관 펠릭스 에드문도비치 제르진스키, 위와 같습니다.

외교장관 뱌체슬라프 미하일로비치 몰로토프, 위와 같습니다.

> 군사장관 게오르기 콘스탄티노비치 주코프, 위와 같습니다.

> 노동장관 레프 니콜라예비치 톨스토이, 위와 같습니다.

> 이외 모든 주요 부서의 장관들이 이 증명서에 서명해 효력을 입증하며, 그대들에게 전권을 부여하는 바이다.

> 글라체스 주 소련 대사 대표, 블라디미르 블라디미로비치 푸틴.


그들은 혹시 자신들이 박물관에 온 것이 아닌지 고민해야만 했다. 이전 제정 시기의 무능한 차르, 그리고 강철의 서기장을 시작으로 수 많은 유명한 제정, 소련 시기의 인물들이 서 있었으니. 그냥 닮은 수준이 아니라 완전히 동일인물 수준이었기에 카메라 너머의 소련의 관리들은 충격에 침묵을 유지할 수 밖에 없었다.


@게오르기_주코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