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허가 된 난치히 외각에 작게 마련된 귄터 하인리히의 묘 앞에 서서 한참을 울었다. 시간이 가는줄도 모르고. 마음만 같아선 그 이를 따라가고 싶었다. 하지만...


 " 엄마 울지마... "


 그녀에겐 그 이와의 사랑의 결실인, 아들이 있었다. 그녀의 새로운 가족이 있었다. 그녀가 지켜야 할, 새로운 이가 생겼다. 그리고,


 " .. 그 사람들이 나쁜거야.. "


 복수를 해야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