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라트의 북부점령이 끝나자, 대바라트국의 아리아인들은 그들이 과거에 그랬던 것처럼, 남쪽의 드라비다인들과 타밀인들을 침공했던 것처럼, 도전의 창끝을 남쪽으로 향했다. 



당연히 그 빈 공간에 바라마지 않던 과거의 영광을 재현할 이들은 없었지만, 그 자리에는 이를 채운 수 많은 이종족들이 살고 있었다.

우리가 북부 점령을 지속할 때에, 마치 기생충처럼 우리의 턱밑에서 살아가고 있다는 사실에 소름이 끼치면서도, 주입당한 증오와 분노가 아른거리면서 병사들의 머릿속을 뒤흔들어 놓았다.



그렇기에 남방으로 향한 바라트인들은 파괴와 창조를 동시에, 절망과 희망을 동시에, 죽음과 탄생을 동시에, 했다.

이종족들의 건물을 잿더미와 가루로 만들 때 바라트인들의 건물을 만들고, 노예로 삼은 이종족들의 눈에서 절망을 배워갈 때 배곪음과 가난을 피해 새로운 땅으로 온 바라트인들의 눈에 희망이 채워지고, 이종족들의 몸을 육편조각으로 만들어 갈 때 하이데바라드로 이민하는 바라트인들의 행렬에서는 새로운 생명이 태동했다.



그들의 대지가 곶 끝까지 펼쳐질 때까지, 그들의 전진은 멈추지 않을 테고, 그 길에는 불결한 것들의 핏자국만이 남아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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