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즈 발라우르 용왕국

사실, 발라우르엔 경제라는 게 없다시피 합니다. 화폐도 없어서 정 뭔가 구하고자 할 때는 대부분 간단한 물물교환으로 해결합니다. 물론 화폐로 쓸 만한 금은보화야 다들 자기 레어에 꿍쳐두고 있겠지만 그걸 '사용하진' 않습니다. 그냥.. 가지고만 있을 뿐입니다. 예, 정말 그게 답니다.

물론 무리의 알파에게 재물을 바친다던가 하는 등의 일종의.. 세금에 대한 기초적인 개념은 있지만, 이건 조금 다른 이야기지요. 그래서 결론만 말하자면, 용들은 왜 새 보물을 가지기 위해 자신의 보물을 써야 하는지 이해하지 못합니다. 이 부분엔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용족 본인들 이외의 종족과 거래를 나눈 적이 잘 없다는 점이 가장 큰 이유일 겁니다.

하지만 어떤 면에선 이게 더 나을지도 모릅니다. 혹시 압니까? 이 탐욕스러운 유사 파충류들이 주식이라도 시작하면 도대체 어떤 난장판이 벌어질지 누가 알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