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6월 6일 오전 6시, 악마숭배자들은 오래 전부터 계획되어 온 대로, 자칼의 몸에서 탄생시킨 사탄의 아이인 데미안을, 마침 병원에서 출산된 미국 외교관인 로버트 쏜의 갓 태어난 아들과 바꿔치기 하는데 성공한다. [1] 쏜 부인은 이 사실을 모르고 데미안이 자신이 낳은 아이로 알게 된다.

한편 데미안이 성장하면서, 유모가 생일잔치 중에 갑자기 의미심장한 말을 남기고 자살을 하질 않나, 데미안이 교회에 강렬한 거부감을 보이거나, 동물원에 갔더니 동물들이 데미안을 보고 마구 난동을 부리는 등... 기이한 일이 계속하여 벌어진다.

자살한 유모를 대신하여 악마숭배자 일원인 수녀출신의 베이룩 부인이 데미안의 유모로 들어와 집안을 장악하기 시작하고, 로버트 쏜은 악마 숭배자의 일원이었다가 회개한 브레넌 신부에게서 진실을 듣게 된다, 또한 데미안을 수상하게 여기던 카메라 기자 재닝스와 함께 데미안의 비밀을 추적하기 시작한다.

결국 자신의 진짜 아들은 태어나자마자 살해되었고 데미안이 악마의 자식이라는 것[2]을 알게 된 로버트 쏜은 예루살렘에서 악마퇴치자 버겐하겐 노인을 만나 악마를 죽이는 단검과 사용법을 받게 된다.[3]

아무리 예언이 예언이지만 자신이 키운 아이를 선뜻 살해할 수 없어 주저하는 로버트 쏜이지만, 재닝스가 이상한 사고로 무참하게 참수되어 죽고, 아내가 또다시 임신 후 사고로 유산하고 병원에서 베이룩 부인에게 살해당하자 데미안을 필히 없애야겠다고 결심한다. 집으로 돌아와 마지막 순간 데미안의 머리카락을 깎고 666의 숫자를 확인한 로버트 쏜은 데미안을 보호하려는 베이룩 부인의 공격을 받지만 천신만고 끝에 겨우 쓰러뜨리고, 저항하는 데미안을 끌고 교회로 가게 된다.[4] 그러나 악마숭배자의 일원이자 보디가드였던 경찰의 추적으로 데미안을 죽이기 직전, 총을 맞고 사망한다.

악마숭배자인 경찰의 보호로 살아남은 데미안은 다른 집안[5]에 입양되고, 종말의 날은 점점 더 가까워지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