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그때 저분이 하신말에 상쳐 많이 받았었습니다. 욕설이 아니란 이유로 처벌 못받았던 것에도요. 하지만 이번에 유카리님이 있어주셔서 다시 마음이 풀릴수 있었습니다.

규정에 따라 처리할 땐 최대한 중립적으로. 치우치지 않게 해야 돼.

지금 이 상황에서 이런 말은 조금 안 어울릴 수 있겠지만 내가 부국장을 안 하려는 이유 중에 하나가 지금 님 상황임.. 분명 난 제대로 맞게 처리한 것 같은데도 알 수 없는 죄책감이 들 것 같아서. 사람들 사이의 분쟁을 더 키울 수도 있을 것 같아서. 자칫 잘못해서 한 사람을 보낼 수조차 있을 것 같아서. 난 이런 인간관계 쪽으로는 멘탈이 약해서 버틸 수가 없음.

마음이 아파도 규정이 그런 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