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한 제목으로 잡담을 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별 건 아니고, 책을 좀 읽다가 떠오른 것을 적어보고자 하는 의도로 게시하게 되었습니다.


교토에서는 10월에 우시마츠리(牛祭り)가 열리는데, 이것이 이제 하타씨(秦氏)가 모시던 신인 카라카미(韓神)의 살우의례(소를 잡아 제사를 올리는 행위)를 묘사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우시마츠리에서는 검은 소를 탄 가면 쓴 마타라신이 등장하는데 이것에서 무언가 창작의 소재를 얻을 수 있지 않나 하는 그러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타씨 하면 떠오르는 것은 당연히 하타노 코코로이고, 마타라신 하면 마타라 오키나가 떠오르는 만큼 소재로 만들어내기에는 꽤 좋은 건수가 아닌가 싶습니다. 어쩌면 이미 만들어졌을 수도 있겠지요.


각 지역의 축제, 신앙, 설화 등을 알면 그 자체로 무언가 소재가 튀어나올 여지가 생기는 것을 보니 새삼스레 ZUN 선생의 식견에 감탄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