東方 Project or Project Shrine Maiden


동방 프로젝트란 1인 동인 서클 상하이 앨리스 환악단 소속 동인 게임 개발자 오오타 준야(太田順地,이하 ZUN)가 개발하고 있는 동인 탄막 슈팅 게임 시리즈로 1995년 첫 번째 시리즈인 동방영이전을 시작으로 현재 2023년 8월 13일 코믹마켓에서 출시되는 19번째 시리즈 동방수왕원 까지의 계보를 이어오고 있습니다.


첫번째 시리즈인 동방영이전을 제외한 모든 정식 시리즈는 일관되게 탄막 슈팅 장르를 고수하고 있으며, 세부적으로 내부 게임 시스템을 차별화해 같은 탄막 슈팅 장르라도 시리즈 마다 질리지 않고 새로운 느낌을 주며, ZUN은 동인 작곡가이기도 하여 게임 내에 등장하는 OST는 시리즈마다 준수한 퀄리티를 보장하고 있습니다.


또한 시리즈 중간중간마다 외전을 제작하고 있으며, 같은 동인 서클인 황혼 프론티어와 합작으로 대전 탄막 슈팅, 대전 격투, 횡스크롤 액션 등 다양한 장르에 발을 붙이기 시작했습니다.

는 다 개소리고 알코올 중독자 ZUN이 자캐딸 칠려고 게임을 만들었습니다.

제발 술좀끊고 수왕원잘좀 내줘ㅅㅂ...

Q.스토리가 뭐임?


게임의 전체적인 맥락은 주인공 '하쿠레이 레이무'와 '키리사메 마리사'가 그들이 사는 세계 '환상향'에 벌어진 '이변'을 해결하기 위해 동분서주를 하는 내용입니다.


이변은 붉은 안개가 환상향을 덮친다거나(동방홍마향), 환상향의 봄이 사라지고 끝없는 겨울만 지속된다던가(동방요요몽), 밤이 영원히 지속된다던가(동방영야초) 등등 시리즈마다 새로운 이변이 일어나며 주인공 2인조는 그 이변을 해결하는 것이 세부적인 내용입니다.


하지만 게임 외적으로 딸려 오는 프롤로그와 오마케를 제외하곤 게임 내에선 딱히 스토리에 유추하고 추론할 수 있는 암시를 잘 찾을 순 없으며, 게임 외적으로 같이 딸려 오는 오마케 또한 개인 인물에 대한 스토리를 풀어쓴 것에 가깝지 게임의 전체적인 스토리를 유추하기는 힘들 것입니다.


개인적인 추천으로 프롤로그와 오마케를 참고하여 꺼무위키를 읽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Q.어렵진 않음?


어렵습니다. 시리즈마다 난이도가 들쭉날쭉하긴 하지만 입문자들의 평은 대체로 어렵다고 합니다.

 

1945, 벌레공주, 도돈파치 같은 슈팅게임에 익숙하신 분들이라면 쉽게 적응하실 수 있겠지만, 그런 장르와 1도 연관이 없는 분들이라면 아마 어려우실 수 있을 겁니다.


하지만 반복적으로 적들의 패턴을 학습하고 예측하며, 기어이 보스를 쓰러트리는 쾌감은 이루 말할 수도 없으며, 반복적인 연습으로 인한 권태감 또한 게임 내의 높은 퀄리티의 OST가 권태감을 풀어주어 반복적인 연습을 가능하게 만들어 줍니다.


입문하는 사람은 있어도 마스터하는 사람은 별로 없는 리, 격, 슈에서 '슈'에 해당되지만, 실수를 계단 삼아 앞으로 나아가 엔딩을 보시면서 그 뿌듯함을 한번 느끼셨으면 합니다.



Q.아까부터 계속 OST 거리는데 얼마나 좋길래 그럼?




https://youtu.be/31RU9UX9BbY





https://youtu.be/xIXPFttXsLg




https://youtu.be/oBoJhEt9eXs




https://youtu.be/TU4b-zVt1Bc

첫 번째 곡인 '달까지 닿아라, 불사의 연기'는 과거 음악 교과서에도 수록된 곡입니다.




Q.그럼, 이제 입문하는 뉴네한테 뭐부터 추천할 수 있음?


앞서 말했듯이 시리즈 난이도가 워낙에 들쭉날쭉이라 딱히 입문자님들에게 무언가 추천하기가 애매하긴 합니다.


하지만 대부분 동방영야초를 추천하십니다.



동방영야초(이하 영야초)


동방 프로젝트 8번째 작품이며, 개발자인 ZUN이 이것까지 만들고 그만두자는 심정으로 모든 힘을 쏟아부은 수작입니다.


입문자를 배려하기 위해선지 영야초는 피탄봄(적의 탄막에 기체가 피격당한 직후에 일정 초 이내에 폭탄을 쓰면 폭탄이 2개 소모되는 대신 기체가 피격 안 받는 판정이 되는 것)이 널널하며, 등장 기체는 2인 1조 태그 형식으로 4개 조가 등장하며, OST도 굉장히 좋은 곡이 수록되었습니다.


위의 영야초가 꼭 답은 아니더라도 모범답안이 될 것이며, 실제로 과거 이 영야초로 입문하신 분들이 대부분입니다.


그 외의 시리즈는 주관적인 차이가 뚜렷하니 시리즈에 대한 정보를 잘 찾아보면서 감주전 빼고 여러분들의 마음에 드는 시리즈를 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Q.5번째 작품 까지는 구작이라고 하던데 구작이 뭐임?


구작이란 동방 프로젝트 첫 번째 시리즈인 동방영이전 부터 동방 괴기담까지의 시리즈를 이야기하는 것이며, 이 시리즈는 기존 윈도우 이전 세대인 PC98 기기로 출시되었습니다.


지금과는 많이 다른 보라색 머리의 레이무나 6번째 시리즈 동방홍마향 이후론 완전히 잊힌 기체 '미마'등 기존 '신작'에서 보여주던 모습과는 많이 다른 기체들이 특징이며 제작 서클명 또한 '상하이 앨리스 환악단'이 아닌 'Amusment Maker'라는 서클명이였습니다.


현재 나오는 신작에선 괴기담에 출현한 인물 2명을 제외하곤 신작에 언급이 없기에 팬들 사이에선 '구작 결계'에 갇혀 못 나오고 있다는 우스갯소리도 들리고 있습니다.




그래도 구작의 5번째 작품인 동방괴기담은 구작 중에서도 특히 완성도가 높은 시리즈이니 신작이 맘에 안 드신다면 구작을 먼저 입문하는 것도 추천해 드립니다.



Q.자꾸 중간 시리즈로 추천해 주는데 1부터 하는 게 맞지 않음?


개발자 ZUN 성향은 게임을 만들 때 스토리보다는 게임 내에 나오는 연출에 더 신경을 쓰는 사람입니다. 


보스 탄막을 만들기 전부터 OST를 만들고 거기에 맞춰서 탄막을 맞추는 사람이기에 동방 프로젝트 시리즈 내의 스토리는 거의 옴니버스 형식이라고 봐도 무방하여 굳이 첫 번째 시리즈를 안 하셔도 됩니다.


특히나 ZUN 본인도 자신이 짜놓은 스토리를 자꾸 여러 가지로 바꿔서 팬들에게 혼란을 주는 경우가 '아주 많이' 있습니다.



Q.게임은 어디 중소규모 인디겜 같은 건데 인기는 왤케 많음?


https://touhou-project.news/guideline/

동인 활동이 이렇게 자유로운 작품은 동방 프로젝트 말고는 찾아보기 힘듭니다.


대규모 기업을 제외한 개인 또는 소규모 서클이 동방 프로젝트를 이용해 상업적 활동을 허가한 것은 당시엔 ZUN이 이례적이였으며, 잘 풀지 않는 스토리, 개발자가 직접 앞장서서 동인 서클로 활동 이 시너지가 맞물려 2차 창작의 붐과 함께 동방 프로젝트는 지금처럼 성공할 수 있었습니다.


현재도 동방 프로젝트는 2차 창작이 꾸준히 배출되고 있으며, 인기는 여전합니다.


특히 일본 본토는 주 세대 고객 중 초등학교 여학생의 유입으로 현재도 인기가 꾸준하며, 중국에서의 인기와 더불어 최근에는 스팀 출시로 인해 서양에서도 알려지고 붐이 일어나기 시작했습니다.



Q.스팀에서 다운 가능?


현재 9번째 시리즈 동방화영총부터 이 글을 쓰는 시점(7월 26일) 기준으로 최신작인 동방수왕원 데모는 스팀에서 다운할 수 있습니다.


7번째 시리즈인 동방영야초까지는 아직 스팀에 출시가 안 됐으며, 특히 6번째 시리즈인 동방홍마향은 ZUN이 소스 코드를 잃어버려서 스팀 발매 자체가 불가능한 상황입니다.


https://store.steampowered.com/search/?developer=%E4%B8%8A%E6%B5%B7%E3%82%A2%E3%83%AA%E3%82%B9%E5%B9%BB%E6%A8%82%E5%9B%A3&ndl=1

외전작을 포함한 동방 시리즈는 여기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https://store.steampowered.com/app/716710/_Antinomy_of_Common_Flowers/

격투 게임 장르중 가장 최신인 동방빙의화는 이곳에서 구매하실 수 있습니다.



Q.그럼 여기 동챈에서 뭐하면 됨?


동방에 대한 잡썰을 푸시거나(잡담), 동방 2차 창작 그림을 올리시거나(ALL), 동방 동인지를 번역해 주시거나(핫산), 동방에 관련된 창작을 해주시거나(창작), AI로 만든 이미지를 올리시거나(AI) 채널내의 규정에 맞게 건전한 챈질을 해주시면 됩니다.


동방은 여러분을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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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아니 근데 한국은 왤케 인기 없음? 씹덕들도 다 틀딱 취급하던데


그러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