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5.魔法少女 異変

 

샛노란 평원

 

마치 태양이 지상에 눌러앉은 듯한

 

황금의 평원

 

그곳을 우리는 태양의 밭이라고 한다.

 

“...”

 

“...어떤가요잊혀진 기분이?”

 

남성은 자신의 눈앞의 여성을 퍽 슬프단 표정으로 바라본다.

 

안쓰럽군.”

 

“...”

 

여성은 거대한 낫을 남성의 목으로 가져댄다낫이 만들어진 본질적인 목적을 위해수확을 위해 그의 목에 낫을 가져댄다.

 

멈추렴엘리난 죽이라고 한 적은 없어.”

 

붉은색 일색의 드레스를 입은 여성은 그렇게 말하며 천천히 걸어온다.

 

유카님~”

 

방금까지 살기등등한 표정은 어디로 갔는지 여성은 낫을 거두며 마치 애교 많은 개라도 된 듯이 그녀를 향해 달려간다.

 

“...그래서 너는 내게 될 생각이 없어?”

 

미안하지만...날 이렇게 만들었고...날 고통스럽게 만들고...내가 원망하고...내가 증오하는...”

 

남성은 아련한 표정으로 공허한 눈으로 자신을 바라보는 여성과 눈을 맞춘다.

 

하지만 내가 사랑하는 여자는 네가 아니니까.”

 

“...”

 

커헉...!?”

 

그런 모습을 보며 여성은 손을 움켜쥘 뿐이었다그 행동을 따라 붉은 색의 양귀비는 그의 목을 옭아맨다.

 

엘리가자 손님을 맞이해야지?”

 

~”

 

붉은 색의 양귀비로 옭아매진 남성을 뒤로 한 채 두 여성은 손님을 맞이하러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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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엄마가...”

 

해바라기는 닭똥과 같은 눈물을 흘린다.

 

히마리진정하고 천천히 이야기해줘.”

 

황청의 소녀가 아이의 머리를 쓰다듬어 주며흑백의 소녀는 손수건을 꺼내 아이의 눈물을 닦아준다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기에 언제나 밝아 보였던 아이가 눈물을 흘리는 것일까?

 

“....”

 

홍백의 마스코트는 무엇인가 예상 된다는 듯이 혀를 차며 붉게 변해버린 태양의 밭 방향을 응시한다.

 

언니...엄마가...변했어...”

 

아이는 소녀들을 올려다보며 호소하듯이 이야기한다.

 

...엄마랑아빠랑...계속 행복하고 싶은데...”

 

흑백의 소녀는 울고 있는 소녀를 안아주며 말한다.

 

걱정 마우리가 해결해줄게.”

 

그래마법소녀는 꿈과 희망을 지키는 존재이니까.”

 

그러한 모습을 바라보던 홍백의 무녀는 별안간 그들의 앞으로 나아간다.

 

달래주는 것은 참 좋은데정신 똑바로 차려!”

 

그러면서 부적과 음양옥으로 결계를 형성하며 그녀들을 향해 쇄도하는 거대한 요력의 광선을 막아낸다.

 

...그때모습이냐...환영 인사 한번 거하게 해주네.”

 

요력의 광선이 소멸되자 홍백의 시야 저편에는 붉은 색 드레스를 입은 채 문지기가 따라주는 홍차를 마시며 거만하게 앉아있는 여성의 모습이 맺힌다.

 

...오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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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간-

 

소우 날 원망해?” “

 

날 증오해?” “

 

“...미안해...” “...”

 

남성은 멍하니 와인잔을 바라보며 말한다.

 

이게 계기려나...”

 

남성은 파문이 일어나는 와인을 바라보며 말한다.

 

난 이걸 마시고요괴가 되었지...그래아직도 증오스럽고원망스러워...미워미워하지 않는다면 거짓말이겠지.”

 

......”

 

그러면서 남성은 평소의 그녀라고는 상상조차 할 수 없을 정도로 기가 죽은 그녀를 바라보며 말한다.

 

다만어찌 본다면 나 또한 너라는 꽃의 향기에 중독되어 버린 것일지도 모르겠다.”

 

남성은 그라스 속 와인을 마시며 말한다.

 

평생을 걸쳐 날 사랑해줘그리고 나만 바라봐줘날 행복하게 만들어줘그게 네가 나에게 할 수 있는 최고의 속죄야.”

 

!”

 

흐릿한 의식 속에서 남성은 그 대화를 기억한다.

 

“...원래대로 돌아오면 한동안 각방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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