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틋녀가 강한걸로만 알고 틋녀를 치켜세웠는데

틋녀는 사람들 지키려고 자기 영혼을 계속 깎아낸거지


한번에 0.01%씩. 조금씩. 아주 조금씩.

마음이, 기억이, 존재가 깎여나가는거야.


한참 뒤에 시우랑 시아가 틋녀한테 왜 그랬냐고 아예 멱살까지 잡고 물어보지만

이미 마모될대로 마모된 틋녀는


"응? 사람 수백명을 살릴 수 있는데, 0.001명정도 죽는게 어때서?"

같은 말을 해버리는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