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계속도 모름. 그래도 550은 넘는 것 같은데.

느린 가속력, 느린 하강 속도, 무엇보다 얼룩덜룩한 무늬가 정말 안 예뻤다.

그리고 12.7 mm 아칸 40 기관총은 뭔가 부술 수나 있을까 싶을 정도로 빈약했고

탄약도 각각 300발 밖에 안들어가서 금방 동이 나버렸다.

엔진 과열도 상당히 심하다고 생각했다.

WEP을 켜면 몇 초 안 되서 10도가 올라가는데

평소에 230도에서 240으로 가면 빨간불이 들어왔다.

이래저래 실망이었는데.

놀라운 것은 엄청난 상승력.

각도를 25도로 맞추고 상승하는데 WEP 상태에서 가속과 상승을 동시에?

WEP를 꺼도 190 정도 속도까지 떨어진 채 유지되어서 계속 상승을 할 수 있었다!

미군기며 스웨덴기며 소련기며 어디서도 경험해보지 못한 상승력에 ㄴㅇㄱ

게다가 선회도 나름 날카로운 느낌!

일단 Bf 109 따위.... 원래 선회력 구린 기체인 것 같지만

Bf 109 는 가볍게 선회전에서 승리했다.

느린 가속, 느린 하강 속도, 그냥 느린 속도

빈약한 화력, 빈약한 탄약 수, 안 예쁨.

25도로 상승하는 뛰어난 상승력, 하강 가속이 느려서 웬만해선 한계 속도 경험을 못 해봄.

상당한 선회력

부품만 다 사고나면 바로 J22-A 로 다시 갈아탈 생각이었는데

은근히 재밌는 기체여서 종종 타게 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