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가 저무고 누군가에게는 기상할 무렵이 되면

밤하늘에는 보석처럼 눈부신 별들이 보였다


지상의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이 빛나는 것들을 보며

결코 잊혀지지 않을 광경을 가슴 깊이 새기곤 하였다


지금도 눈만 감으면 생생하게 떠오르는 반짝거림

그 빛남만 있으면 필시 어둠속에서도 환하게 앞이 보이리라


그것에 홀려 거기로 향해도 앞으로 앞으로 가보아도

지구는 둥그니까 온 세상 어린이들 만날 뿐이겠지


남은 것이라곤 그 풍경의 상흔

상처로 기억하는 그 풍경은 여전히 반짝거리기도 하여라


아픔은 그것이 몽상이 아니라 진실이있음이라

틀림없이 나는 그 광경을 보았음이라


흉터는 영원히 사라지지 않고

그것을 보며 아름답다고 감탄만 할 수밖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