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에 묶여 떠나가는 당신은,
참으로 불쌍한 사람이다.
스틱스 강변까지 걸어가라,
오볼로스를 입에 물어라,
문답도 없이 쪽배에 타라,
이오안니나까지 거스를 테냐
이오니아 바깥으로 벗어날 테냐?
다듬어진 양복 차림으로 갈 줄 알았건만
연한 줄무늬 헐렁한 옷차림만이 가득하다.
카라 없는 목덜미만 매만지며 사시를 떨다
마침내 마주한 뱃사공아 돌아갈 길 있느냐
옮긴이는 말이 없다, 위독이란 허깨비에 쫓긴
아리따운 늙은이야 줄을 풀어라
죽음이라 불리우는 만에 정박하도록
애환과 개탄에 묻혀 가라앉는 당신은,
참으로 행복했던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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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의 꿈을 펼쳐라 그것이 바로 문학일지니
🖋시
자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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