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 나를 다시 사랑해 줄 수 있다면


그대의 따뜻한 입술을 내 위에 포개어 줄 수 있다면


다시 한 번 차갑고 화려하게 사랑할 순 없을지라도


그대여


미적지근할지라도, 한심할지라도


모든 것이 썩어들어갈 마지막까지


마치 이 순간이 영원한 것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