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만이라도 날아 볼 수 있다면 좋으련만, 단 한번이라도 날아 볼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지 상상조차 되지 않소. 한번만이라도 날아 볼 수 있다면 좋으련만, 한번도 경험하지 못한걸 원할 뿐이오. 한번만이라도 날아 볼 수 있다면 좋으련만, 여전히 등의 날개는 왁스에 푹 담궈져선 단단히 굳어버렸소. 한번만이라도 날아 볼 수 있다면 좋으련만, 펼친적도 없는 날개가 가렵다고 난리요. 한번만이라도 날아 볼 수 있다면 좋으련만, 우수와 같은 빗방울에 목이 잠겨 말도 똑바로 나오지 아니하오. 한번만이라도 날아 볼 수 있다면 좋으련만, 나태한 내 자신은 날개를 펼치는 방법 따윈 잊은지 오래요. 한번만이라도 날아 볼 수 있다면 좋으련만, 이제 손에 쥔 펜과 종이를 놓을 차례요. 한번만이라도 날아 볼 수 있다면 좋으련만, 회색의 새장에 갇혀 노래하는 나 자신이 부끄럽소. 한번만 이라도 날아 볼 수 있다면 좋으련만, 발 아래에는 미니어처가 가득하오.
구독자 3297명
알림수신 44명
그대의 꿈을 펼쳐라 그것이 바로 문학일지니
🖋시
무제 1
추천
1
비추천
0
댓글
0
조회수
36
작성일
댓글
[0]
글쓰기
새로운 댓글이 달렸습니다!
최근
최근 방문 채널
최근 방문 채널
번호
제목
작성일
조회수
추천
공지
아카라이브 모바일 앱 이용 안내(iOS/Android)
30969011
공지
[필독] 창작문학 채널 사용 규칙 (2024. 06. 06 ver)
2270
공지
창작문학 채널 가이드 (2023. 06. 19 ver)
2992
공지
2024 산문 총정리
1899
공지
[필독]창작문학 채널 공지 모음
4431
공지
☆☆☆2024년 1분기 이분기의 문학 수상작 발표☆☆☆
1616
공지
☆☆☆2023년 올해의 문학 최종 수상작!!!☆☆☆
1903
공지
아카 대회 모음+우리 동네 이벤트 모음
7284
숨겨진 공지 펼치기(3개)
🖋시
삼군부
38
0
⚙소재/설정
조선-마도소녀
[2]
93
0
🖋시
교향곡
43
1
📰잡담
2024년 2월 21일자 념글목록
42
1
📖소설
[틋녀하렘/틋녀파티 대회] [틋녀임신] [근세 근대 대회 2] 우당탕탕 조선퇴마팟! - 18
[1]
65
1
🏆이벤트
☆☆☆2023년 올해의 문학 4차 투표장!!(선착)(최종투표장)☆☆☆
[10]
122
0
🏆이벤트
2023년 올해의 문학 3차투표 결과
70
0
🖋시
미리내 달력
37
0
🖋시
뽀로로
57
0
🖋시
잡담일까요
45
0
🖋시
자기개발서
40
0
🖋시
시집
42
1
🖋시
톨게이트
26
1
🖋시
천사가 준 사탕
38
0
🖋시
바닷바람 뒤 방관
35
1
🖋시
무제 1
37
1
🖋시
번지는 지우개
40
0
🖋시
바보
35
1
🖋시
타-
39
0
📰잡담
2024년 2월 19일자 념글목록
75
0
🖋시
책이 죽어간다 00000
[2]
87
3
🖋시
더 좋은 날
58
0
🖋시
낙엽
45
0
📖소설
문득,
[8]
415
13
🖋시
난 왜 구걸을 싫어하는가.
[1]
82
3
🖋시
공포에 대한 이해
[3]
75
3
📔수필/극본/독후감
봄 계획
[2]
75
3
📖소설
[제단:Counted Inventer] - 57화
47
1
🖋시
결국 여기도 이날이 되어서
[7]
281
10
📰잡담
좋아합니다
55
0
🖋시
영원
[2]
67
3
🖋시
다크 초콜릿과 사랑
[1]
53
0
🖋시
꿈
[2]
59
0
🖋시
면도
[13]
437
14
📰잡담
2024 산문 총정리 - 대체역사, 시대극
91
0
📖소설
네오서울 2063 75화
66
0
🖋시
내가 원한건
[1]
71
0
📰잡담
거짓우울
59
0
🖋시
꿈이 아니라 확신했다.
[4]
83
3
🖋시
적색편이
[7]
234
8
🖋시
가면
[1]
57
0
📰잡담
2024년 2월 17일자 념글목록
72
1
📖소설
(스압) 사과나무 아래에서.
[1]
126
3
🖋시
너에게로
[1]
57
2
🖋시
파라솔 아래
[4]
74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