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집에 베란다가 바깥으로 노출되어 있지 않은 곳은 집안에 커피 생두 볶는 과정에서 나는 메주 냄새로 집안이 채워져서 부모님과 사는 경우 등짝 스매쉬 맞기 일쑤임.


2.  거거익선임. 로스팅 기계는 비쌀수록 손이 덜가고 좋음. 


3. 프라이팬이나 가스불로 로스팅 전용 수동팬으로 하는 것도 좋지만, 아마 본인 손목과 가스비 감당하기가 어렵다는 점


4. 되도록이면 다양한 대륙의 커피를 마셔서 본인 취향을 찾는 걸 추천드림. 본인은 별의별 공정을 거친 생두를 사서 마셔보고 더치커피로도 만들어보고 다 해봤지만, 역시 순정으로 드립커피로 내려마시는게 제일 좋았음.


5. 커핑 노트에 적힌 향기나 맛은 커피의 농도에 따라 다르게 느껴짐. 커핑 노트에 적힌 맛을 다 느꺼보고 싶다? 같은 원두를 그라인더에 갈 때, 굵기를 다르게 하거나, 엑기스만 뽑아서 아메리카노처럼 마시거나 에스프레소처럼 진하게 마시거나, 아니면 그냥 푸어오버로 내려 마셔보면 알 수 있음.



6. 커핑노트에 적힌 로스팅 정도대로 할 때, 에티오피아와 같은 품종은 진한 갈색 이상으로 가면 커피의 본연의 맛보단 전형적인 아메리카노에서 나는 냄새가 남. 처음에 감이 안잡힐 땐, 스타벅스 커피보단 덜 진하게 로스팅하는 걸 추천함



7. 앞서 말했듯, 비싼 로스팅 기계를 구입할 땐, 그래프로 내부 상황을 확인할 수 있는 로스팅기계를 사는걸 추천함. 물론 많이 비싸니 기계의 힘을 빌릴 수 없으면 덮개가 플라스틱이거나 투명해서 내부 상황을 볼 수 있게 만든 로스팅 기계를 추천함. 결국 사람이 마시는거라 사람이 보고 본인만의 커피 로스팅 루틴을 익혀야함.


더 있긴 한데, 전문가 분들이나 홈로스팅 고수님들이 보충하거나 수정하고 싶은 번호가 있다면 알려주세요.


다들 즐거운 커피생활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