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채널

  쓰레기는 처음에도 쓰레기. 그 끝도 쓰레기이다. 그 끝을 지도에 표현한다면 어떨까. 나만의 작은 세계... 책상은 차갑다. 그래. 끝까지 가자. 어떻게 되나 보자. 스스로에게 저주를 퍼붓는다. 정말로. 계절의 흐름은 차가울 뿐이다. 기타소리가 울려퍼진다. 시계속 프라스틱 톱니바퀴는 돌아가고 있지만 최근의 휴대폰엔 톱니가 없다. 달력 속 숫자가 천천히 지워져간다. 날카로운 세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