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베이거스에 대한 

몇 가지 재미있는 실화들


▶ 1980년, 한 병원에서 간호사들이 어느 한 환자가 죽을지 그렇지 않을지에 대한 내기를 한 것 때문에 정직 처분을 받았다. 한 간호사는 그 게임에서 이기기 위해 환자를 죽이려고 했다는 이유로 기소되기도 했다.

  

▶ ‘심장마비 식당(Heart Attack Grill)’이라는 곳에서 8천 칼로리가 넘는 4층짜리 햄버거를 먹던 사십 세의 사나이가 실제로 심장마비를 일으켜 응급실로 실려 갔다. 8천 칼로리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하루 추천 칼로리의 네 배나 되는 것이다. 최근에는 1만 칼로리의 햄버거도 출시됐다. 이 식당은 나쁜 건강(bad health)을 찬양하며 엄청난 칼로리의 햄버거를 판매하는데, 몸무게가 158킬로그램이 넘는 사람에게는 햄버거를 무료로 제공한다. 매일 수십 명의 사람들이 공짜 햄버거를 받으려고 몸무게를 재기 위해 줄을 선다. 종업원들은 모두 간호사 복장을 하고 있다. 그 식당에서 제공하는 아이스크림 쉐이크 역시 살인적이다. 지방이 워낙 많아서 잠시만 놔둬도 버터로 변해 버린다. 만약 손님들이 주문한 햄버거를 다 먹지 못하고 남기면 간호사 복장을 한 여종업원들이 넓적한 국자 같은 것으로 때리기도 한다. 라스베이거스의 구시가지인 프리몬트 스트리트에서 성업 중이다. 미국은 국민 세 명당 한 사람이 비만으로 비만율이 경제 규모가 큰 나라들 중에서는 멕시코 다음으로 높아 전 세계 2위이다. 비만은 예방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미국에서 비만으로 사망하는 사람은 일 년에 12만 명이 넘는다. 또 그에 따른 비용도 환자 일인당 1,429달러 이상이며, 일 년 총비용은 1,470억 달러나 된다고 한다.

  

▶ 세계적으로 잘 알려진 미국의 백만장자 하워드 휴즈(Howard Huges)는 라스베이거스의 데저트 인(Desert Inn)이라는 호텔에서 묵기를 좋아해서 아주 오랫동안 머문 적이 있었다. 그런데 장기투숙을 꺼려하는 호텔 측에서 그에게 퇴거를 요청했다. 그러자 그는 얼마 후에 그 호텔을 통째로 사버렸다.

  

▶ 라스베이거스에서의 결혼은 빠르고 쉽다. 혈액검사를 요구하지 않으며 이혼한 지 몇 개월이 지나야만 한다는 규정도 없다. 마찬가지로 이혼 역시 조건을 따지지 않으며 즉석에서 가능하다. 결혼할 때는 60달러가 들고(신용카드로 지불하면 5달러가 더 부과된다) 이혼할 때는 좀 더 많은 300달러쯤 든다. 결혼증명서를 발급해주는 시청은 매일 밤 12까지 문을 열고, 즉석에서 결혼을 할 수 있는 작은 예배당이 라스베이거스 시내에만 수십 군데가 있다. 어떤 곳은 드라이브 인(drive-in)과 함께 24시간 영업을 하기도 한다.

  

▶ 우편배달회사인 페덱스(FedEx)의 회장인 프레드 스미쓰는 1970년대에 그가 가진 마지막 5천 달러를 밑천으로 블랙잭 게임을 해서 3만 2천 달러를 따서 회사를 며칠 더 유지할 수 있었다. 그 뒤에 그는 투자가들로부터 1천1백만 달러의 투자를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

  

▶ 1992년에 아취 카라스(Arch Caras)라는 사나이는 50달러를 가지고 4천만 달러를 만들었다. 그러나 결국 다 잃고 말았다.

  

▶ 중장비 놀이터가 있는데 불도저를 몰며 놀 수 있는 곳이다. 또 군대에서나 있을 각종 중화기를 쏘아볼 수 있는 곳까지 있다.

  

▶ 파리스(Paris) 호텔 정문에 위치한 에펠탑은 프랑스 파리의 것을 따라 그 크기 그대로 지으려고 했으나 바로 근처에 있는 공항 때문에 지금처럼 절반 크기로 지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