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캠퍼스는 신림동 소속이고 그중에서도 신림동 대학동에 속해 있음. 


한때 서울대생을 상징했던 녹두거리와 신림동 고시촌은 서울대 이미지가 예전에 비해 지워지고 있는듯. 

사법고시가 폐지되고, 고시 인기가 떨어지고, 서울대학교 학생들의 생활패턴이 신림-고시촌에서 서울대입구-낙성대로 옮겨가기 시작한지 꽤 됐음. 


서울대가 계속 늘려가는 기숙사와 교수아파트가 봉천동인 낙성대동 소속이고, 서울대 신입생에 강남 3구 출신 비중이 12%까지 치솟으며 서울대입구 상권의 힘이 더 커졌음. 또 상경한 학생들도 낙성대나 서울대입구를 더 선호하고…


한때 신림동, 선거구로는 관악을이 서울대, 고시생, 진보적 지식인의 산실이라는 상징성이 큰 동네였는데 이런 이유들로 사라지기 시작한듯. 


고시촌은 이제 역 이름대로 벤처타운이라 많이 불리기 시작했고, 구 고시원들이 벽만 뜯어 직장인용 원룸으로 탈바꿈하는 경우가 늘었음. 

신림선이 생긴 이후로 이런 현상이 더 심해지고, 이제 녹두거리나 고시촌이 아닌 역 이름대로 ‘벤처타운’으로 부르는 경우도 많아졌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