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두뇌·기업들 엑소더스.. 그리스 인구 9년새 4% 줄었다


그리스 청년들, 일자리 찾아 英·獨으로 시총 22% 차지하던 최대기업, 고국 등지고 본사 스위스로 옮겨


그리스는 심각한 '두뇌 유출(brain drain)'을 겪고 있다. 정부가 생존을 위해 나라 자산을 외국에 팔아넘기는 동안 국민은 일자리를 찾아 대거 외국으로 떠나는 엑소더스가 벌어지는 것이다. 올해 그리스 인구는 1068만명인데, 20년 전인 2000년(1077만명)보다도 적다. 가장 인구가 많았던 2011년(1112만명)과 비교하면 44만명(4%)이나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