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말에 다음지도에서 우리나라 지도 서비스 최초로 로드뷰 서비스와 정밀 항공사진 서비스를 내놓은 이후,

1~2년 뒤부터는 네이버지도와 다음지도가 서로 경쟁하면서 2010년대에 우리나라의 지도 정보가 정밀하게 채워져가는 모습을 매일 지켜봐온 사람입니다.


다음에서 항공사진을 내놓으면 몇 달 뒤 네이버에서 위성지도를 내놓고, 다음에서 로드뷰를 내놓으면 1년 뒤에 네이버에서 거리뷰를 내놓고, 다음이 전국의 로드뷰를 촬영했다면 네이버는 관광 명소와 고속도로를 우선적으로 촬영하는 등 2010년대 초중반까지 이어진 두 회사의 (엄청난) 지도 서비스 경쟁을 생생히 지켜봐왔습니다. 이 과정에서 단순한 길찾기, 대중교통 정보, 등의 기본 서비스뿐만 아니라 뮤지엄뷰(네이버 지도 서비스인데 아직도 제공하나요?), 스토어뷰(다음지도 서비스인데 아직도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로드뷰, 3D 지도 등 매우 다양하고 정밀한 서비스가 등장했습니다. 


물론 우리나라는 구글서비스가 제대로 진출하고 못하고 있고 국토 면적이 좁은 편이기에 이런 촘촘하고 다양한 서비스가 가능한 점도 있겠지만, 제가 개인적으로 생각하기에는 우리나라 포털사이트의 지도서비스는 정말로 자세하고 그 종류도 많다고 봅니다.


다른 나라의 지도 홈페이지(외국 서비스 제외. 우리나라 네이버/다음처럼 자국 기업 서비스 기준)도 이렇게 다양하고 자세한 지도 서비스를 제공하는지 궁금합니다! 만약에 있다면 홈페이지 이름이나 링크도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내비게이션용 지도, 구글지도, 오픈스트리트맵은 논외로 하겠습니다! 


아 그리고 미국 말고 다른 나라를 주로 이야기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미국은 구글지도/애플지도 등 21세기 포털지도 서비스의 근원이 된 곳이라 굳이 언급할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