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요즘 유튜브보는데 한일커플떠가지고 정주행중인데 일본여행갔던거 생각나서 한번써봄

일단 기운이 음슴으로 음슴체로 주로 쓰겠음

문과인데 수필같은건 엄청 못쓰니까 양해바람


2013년 여름쯤이였음(방학이였으니까 8월쯤)

초딩때 검도를 한 3년동안 했었는데 뭔지는 몰라도 검도대회하러 일본에 가게되었음

우리 도장이랑 관장님이랑 친분있으신 도장들끼리 모여서 가는거 같았는데  난 그때까지 해외를 한번도 안가봐서 무조건 간다고 했음


배값이랑 호텔(호스텔이였나)값이랑 이것저것 포함해서 50만원쯤 들었고 집에서 이것저것 준비를함

그땐 폰도 닌텐도도 없었기에 그냥 기본필수품이랑 2만엔정도 환전할 돈이랑 책1,2권챙겨감

출발하는날에 도장앞에모여서 준비하고 있었는데 여린나는 거의 울거같은 표정이였고 엄마도 걱정되서 같이가는 형들에게 아이스크림 사주고 제일 큰형에게 용돈조금 쥐어주면서 잘 좀 봐달라고 함


그래서 차타고 부산항까지 가서 다른 관장님들 기다리고 출국수속 거치고 배에 승선함

배는 조그만 사이즈는 아니였고 엄청나게 컷음(제원 보니까 길이가 200~300m 사이였음)

3등칸인거 같았는데 구조는 신발장 지나면 15명정도 같이 잘수있는 군대 내무실이랑 비슷한 구조였음


저녁6시쯤에 타서 바로출발하는줄 알았는데 9시쯤에 출발이였음....

또 관장님이 뭐 사먹으라고 엔화 주셨는데 배안에 엔화 들어가는 자판기랑 게임기가 없어서 시무룩하게 갑판나가서 구경하고 

같이가신 분들이 라면 같이먹자고 해서 같이 먹고 할거 없어서 그냥 돌아다니고 있었는데 

친철하신 할아버지 한 분 만났는데 새우깡 사주셔서 같이 중앙홀에서 tv보고 얘기하고 그러다가 잠듬


다음날 아침에 시모노세키항에 도착했고 내러서 바로 입국심사장이 있었는데 다른분들은 먼저 통과하고 나만 남아서 심사게이트 지나갈려 하는데 심사관이 뭘 묻기 시작함 일본어라곤 아리가또랑 곤니치와밖에 몰라서 당황하고 있었는데 뒤에계신 아저씨 한분이 오셔서 통역해주셔서 일단 게이트는 통과함(돈 얼마있냐,환전했냐 이런질문이였음)


도착하고 첫날에는 호텔잡고 관광하러 돌아다니면서 동굴같은데 들어갔는데  물색깔이랑 동굴 내부가 엄청 아름다웠음(야마구치현 어딘가에있음) 동굴 구경하고 나오면서 기념품으로 100엔짜리 옥구술 하나삼

그리고 밥먹으러갔는데 메뉴는 기억이 안나지만 맛은 별로 없었음


그다음에는 박물관 같은데 갔는데 시집해설문 그런걸 받았는데 이건 기억이 별로 안남

숙소에와서 저녁먹고 방에서 같은방 형들(다른 도장)이랑 놀고 로비에서 물좀 달라고 물마시는 시늉했는데 보리차 같은걸 줬음

어쨋든 첫날은 피곤해서 일찍 잠(에어컨이랑 가까운데서 자는거 순서정해놨는데 내가 생까고 에어컨가까이서 잠)


두번째 날에 대회를 하는 날이였음

그래서 근처 초등학교 체육관에 가서 도복이랑 호구입고 몸풀고 있었는데 

일본에들이 준비운동 소리는 더 컷음


하여튼 내가 경기해야하는 때가 옴

그때 난 8급이였고 상대가 7급이여서 뭔가 안맞다고 생각했는데 관장님이 날 7급으로 신청서에 기록을 한거였음


경기는 내가 2대0으로 졌는데 상대 이름이 한자로 '서천'이였던거랑(사천이였나) 내가 엄청 때린거 같은데 유효타가 거의 없었으며 걔 목소리가 꽤 높았다는 것 밖에 기억이 안남

경기 마치고 체육관옆에 앉아서 도시락 까먹었는데 맛이 없어서 밥이랑 과일류만 조금 먹고 맘


하여튼 관장님들도 다 졌다는 소식을 듣고 그냥 마트에 쇼핑을 하러감

나는 그냥 몇백엔짜리 주스랑 과자 몇개만 사고 

시내관광을 했는데 일행중에 나 포함해서 5명정도가 길 잃어서 바닷가 부두같은데서 바다보고 있다가 관장님에 의해 구조됨


숙소에와서 샤워를 할려고 화장실에 갔는데 화장실이 심히 작앗음(1평보다 작음)

그래서 겨우겨우 씻고 역서 에어컨이 잘나오는 자리를 독차지하고 잠이듬

담날에 형들이 너만 에어컨있는데서 자냐고 물었지만 그냥 어물쩍 거리고 넘어감


그래서 기념품점에 들리고 배타고 왔는데 배타고 오는길은 생각이 하나도 안남



가독성 떨어지는 글 읽어줘서 고맙고 

다녀와서 2주동안 앎아누움

기행문쓴거 있었는데 컴퓨터를 새걸로 갈아서 그게 날라가버려서 제대로 기억이 안나서 내용이 좀 부실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