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지역은 잘 모르겠는데 일단 순천의 경우 승주읍이라는 너무 좋은 사례가 있네요...ㅋㅋ
통합시 약 8천 명에 달했던 승주읍의 인구는 지금 2,724명으로 웬만한 면 수준입니다...
참고로 순천시의 읍면 인구 순위는 이렇습니다.
1위 해룡면 54,908‬명
2위 서면 12,258명
3위 별량면 5,607명
4위 낙안면 3,284명
5위 주암면 3,261명
6위 황전면 2,988명
7위 상사면 2,824명 (제 고향인데 어째 여기는 인구가 2,800명 대에서 고정인것같군요)
8위 승주읍 2,724명
9위 월등면 1,837명
10위 송광면 1,543명
11위 외서면 926명

해룡면이 시내랑 다름없는 신대랑 상삼빨이다! 라고 말씀하시는 분들이 있을 수도 있어서  이 지역들을 분리하고 다시 읍면순위를 집계해보면...
1위 서면 12,258명
2위 별량면 5,607명
3위 해룡면 4,682명
4위 낙안면 3,287명
5위 주암면 3,261명
6위 황전면 2,988명
7위 상사면 2,824명
8위 승주읍 2,724명
9위 월등면 1,837명
10위 송광면 1,543명
11위 외서면 926명

이래도 8등인건 마찬가지....

실제로 승주읍내 (읍내라고 하기도 뭐하지만...)를 보면 중심지에 4차선 도로가 나름 잘 깔려 있지만 그에 걸맞지 않게 쇠락을 한 모습을 보실 수 있습니다. 통합후 승주군청사는 제일대 승주캠으로 쓰이다 폐교되서 폐건물이 되었고 (개인적으로 이 건물 다른 방면으로 쓸 수 있으면 쓰는 게 좋을 것 같다고 생각함다) 향동과 승주읍을 연결하는 옥녀봉터널 공사도 원래 예정되어 있었으나 IMF 때 백지화... 전에 광전챈에서 승주를 전원마을로 시에서 살리면 될 것 같다고 하셨는데 전원주택이라.. 이미 상사면에 화수목마을이라고 있슴다;:: 전원주택 들어오기에는 상사면이 시내랑 닿아있는 깡촌인 점을 활용해서 그 빨로 지금 버티고 있기 때문에 승주가 전원주택촌으로 비집고 들어오기에는 이미 늦은 상황인 것 같아요... 이제는 돌아올 수 없는 길을 건너버린 승주읍, 과연 인구 1000명대로 언제 떨어질지부터가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