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에서 유튜브 보는 중입니다. 옆 테이블에 20대 남자 두명이 있었는데 대화가 어이가 없어서 도지챈러로서 용납할 수 없어 글 남깁니다.


ㄱ: 난 영국 가봐서 아일랜드는 갈 생각 없음

ㄴ: 왜? 여행프로 아일랜드편에 빙하,화산,폭포 별의별게 다 멋있더만. 한국인 관광객 급증했다던데 나랑 같이 가자

ㄱ: 영국 옆 나라라서 똑같아. 돈 아까워

ㄴ: 바이킹식 훈제연어가 기똥차다던데

ㄱ: 한국에서 연어초밥 사먹어


잉? 아일랜드에 빙하,화산,바이킹요리도 있나? 내가 몰랐네ㅎㅎ

하면서 넘어갔는데 나중에 생각해보니 두놈 다 아일랜드랑 아이슬란드 구분을 못하고 발음이 비슷하니까 같은 나라인줄 알고 대화했나봄. 

신기한건 둘다 모르니까 대화가 안끊기고 주욱 연결이 됨. 도지챈러였다면 설명충 빙의했을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