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때 농촌 지역에 살았다가 학업/직업을 이유로 도시에 나간 뒤, 은퇴 후 다시 농촌에 정착하는 케이스에 한해서 가치중립적. 평생을 도시 살다가 농사나 지어보겠다고 농촌 정착하는건 개인적으로 '귀'농이라는 표현은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하는데 양자를 섞어쓰는건 사실이지. 근데 후자라고 해도 적절하지 못한 용어의 사용일 뿐이지 가치비중립적이라고 할수 있나?

읭? "돌아가다"라는 의미에 목적이 담겨있는건 아니잖아. 돌아가기 위해 밖으로 나갔다 다시 왔든지, 돌아올 생각 없이 밖으로 나갔다 다시 왔든지 다 "돌아왔다"는 표현은 쓸 수 있는거지

마찬가지로 '귀농' 역시 농촌에 돌아온게 의미의 핵심이지, 귀농이라는 단어 자체에 그 사람의 목적이 담겨있지는 않다고 생각하는데. 그러니까 가치중립적인 단어라고 생각함

쓰고 나서보니까 지금 너랑 나랑 귀농을 정의하는 전제가 다른거 같음. 나는 '귀농'이 도시생활에 적응을 못했다던가 살기 힘들어서 다시 본인이 살던 고향으로 어쩔수없이 내려온 상황이나, 도시에서도 돈벌면서 잘 살고 있었으나 고향이 그립다거나 도시 생활에 염세를 느껴서 고향으로 내려온 상황 모두 '귀농'으로 포괄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입장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