둔내는 해발 500m 고원구릉지대임 산의 상대고도가 낮고 경사도도 완만하다 그래서 강원도 치고는 높은 산이 별로 없다 높은 산은 군경계까지 가야해

그래서 면내 6번국도 상에서 군경계인 산이 잘보일 정도야 태기산은 말할 것도 없고 술이봉 정상도 잘보임

 

반면에 안흥은 구릉지대였으나 곡류 하천의 침식/퇴적이 많이 일어났음

하천이 자유곡류하다 바위산을 만나면 곡류화를 멈추고 하방침식을 시작하는 그런거임 

그래서 하천이 꾸불꾸불하게 흐르며 이쪽 바위절벽을 저쪽 바위절벽을 좌충우돌하는 특성이 있고

둔내보다 산의 크기와 경사도가 훨씬 크고 도로에서 가까움 도로를 따라 걷다보면 첩첩산중이라는게 딱 느껴짐

둔내는 가까운 산은 작고 큰산은 아주 멀기 때문에 산이 시야를 가리지 않아 근데 안흥은 산이 시야를 가린다

큰 산이 가까이 위치한단 거고 햇빛이 잘 안들고 따라서 그만큼 춥다

그리고 하천이 꾸불꾸불한데다 하천이 툭하면 바위절벽에 면하고 있으니 하천을 따라서 도로를 낼 수 없다

 

안흥의 입지는, 딱 평창 정선 들어가는 길목이라는거 그거 뿐인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