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데 또 순흥안씨 일족이라는 건 거짓이고 그냥 순흥안씨와는 관련 없는 전남 쪽 향토 세력이 순흥안씨랑 죽성군을 끌어와서 순흥안씨로 세탁하는 과정에서 신죽산안씨로 불리게 됐단 말도 있어서 뭐가 확실한지는 모름. 물론 은봉 안방준이라는 보성 지역 사족이 실존했다는 거는 확실하지만.
울 할배의 형님은 (=큰할배) 한국 전쟁당시 북쪽이 충청도를 이미 먹었을 때 논산서(=당시 충청도 중심지,강경) 면땅지기셨다. (=배운사람 집안 자체는 양반)
큰 할배의 친구분은 아이러니하게도 남쪽측 면장 이었는데, 옥에 잡혀있던걸 몰래 도망가게 밤 중에 문을 열어줬다는 아름다운 이야기가 전해짐.
쨌든 용캐 빨갱이로 숙청 안당하고 70년대까지 사셨다는게 너무 신기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