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 전만 해도 표고버섯 말곤 자랑할 것도 없었는데

 

민선 4~5기 군수 이명흠 시절에 장흥 토요시장, 장흥삼합, 물축제, 우드랜드, 국내 최초 제주행 쾌속페리, 무산김 등 당시 아무도 시도 안 했던 독특한 것들을 시도해서 그나마 인지도가 많이 올라감. 장흥 토요시장은 장흥 오일장터를 관광객들이 방문할 수 있게 매주 토요일을 추가로 장날로 만든 것이고, 장흥삼합은 토요시장을 열면서 한우식당들이 장터에 들어오자 다른 특산물인 표고버섯과 키조개를 끌어와서 만들어낸 음식이고, 물축제는 맑고 깨끗한 탐진강 물에서 물놀이나 낚시 대회나 보트 대회 같은 걸 하면서 노는 거고, 우드랜드는 피톤치드가 많이 나온다고 알려진 편백나무를 집중적으로 심고 산책로도 정비해서 만든 산림욕장이고, 회진 앞바다에 있는 노력도에 항만시설을 만들어서 당시 가장 빠른 제주행 선박이였던 쾌속페리 오렌지호를 운항했었고(이후 블루나래호로 수요가 분산되었던 데다가 세월호 사건으로 수요가 팍 떨어져서 결국 운휴되긴 했음), 보통 김을 생산할 때 잡초를 죽이기 위해서 염산을 양식장에 붓는데 염산을 쓰지 않고 만든 김인 무산김이라는 개념을 창조해서 생산하고 있음.

 

지자체에서 미는 것이 굳이 지역 특성이나 전통과 관련이 없어도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음. 다만 다른 동네에서 다 하는 거 베껴서 하는 게 아니라 완전히 독창적인 것을 시도한다면 말이지.

 

그리고 나중에 MBC 드라마 '왔다! 장보리'에 장보리 고향이 장흥이라고 나오더라 ㅋㅋㅋㅋㅋㅋㅋ 작가가 장흥 사람인 걸까 아니면 장흥군청에서 협찬을 때린 걸까

 

 

결론: 갓 명 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