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도시이름이 '동래', 그리고 부산이라는 이름은 부산포쪽 일대의 명칭에서 따옴. 

그러나 구한말에 개항하고나서 부산으로 바뀌었다고 들음. 

한마디로 열강에 의해서 이름이 바뀐셈. 

만약 부산으로 이름이 안 바뀌었으려면 일제강점기가 없었어야 했다는 얘기가 있음. (왜냐하면 개항이후에 바뀐거라) 

내 생각에도 일본의 지배를 받아서 그런것같고, 설사 내가 허구헌날 주장하는 부산쪽만 영국식민지 조차받아서 특별행정구 된다는 시나리오였어도 동래에서 부산으로 끝내 바뀌었을듯. 

근데 이건 일제 뿐만아니라 어떤 열강의 지배를 받았든 결국 부산으로 명칭이 바뀌었을거라는 것임. 

걍 정리하자면 식민지배 피하면 동래로 남았을거고, 어떤 열강이 됐든 식민지배 받으면 부산으로 결국 바뀌었을거임. 

근데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특히 영국이라면 더 이름을 부산으로 바꾸려 들었을거다. 

왜냐? 일본이야 그나마 같은 한자권이지만, 영국은 영어권이다. 

근데 서양인들에겐 동래를 발음하기가 힘들거고, 영문 표기로도 'Dongrae'라서 아마 걔네들은 백퍼 '동라에에~' 이렇게밖에 발음 못할게 뻔함. 

그래서 편한 발음을 찾을게 뻔하고, 그게 바로 부산이라는 이름이 될거임. (당장 부산은 발음이 오지게 쉽다. 영문표기인 Busan도 개쉽고) 

참고로 오산공군기지도 원래 평택에 있는데, 미군 입장에서 평택 발음이 겁나게 어려워서 대안으로 인근에 발음이 편한 오산으로 정한거란다. 

아무튼 그 수많은 동래의 지명 중 왜 하필 부산이냐면, 그건 부산포쪽 일대에 포구가 있었으니 외국배가 드나들때 부산이라는 이름을 젤 많이 접하게 될거고, 그게 걍 도시자체의 명칭이 되는거임. 

암튼 머 부산이라는 명칭이 메인이 된것도 다 식민지배의 잔재라서 좀 안타깝긴 하지만, 그래도 왠지 모르게 나는 발음이 편한 명칭이 좋아서 그런지 부산이라는 이름에 호감이 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