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 친정이 화순군 청풍면 청용리인데 진외증조할아버지가 지주 같은 분이었는지 집이 부유해서 백미밥을 먹었기 때문에 아빠가 외갓집 가는 걸 좋아했다고 함. 그래서 방학만 되면 국딩 시절의 아빠는 꼭 4형제끼리 청용리를 갔다 왔는데... 참고로 아빠는 1968년생이니 국딩 시절이라면 70년대 후반이라 생각하면 되겠지.



기차 타고 이양역에서 내려서 이걸 걸어댕겼다고 함. 물론 비포장. 흠좀무





불-쌍


그나저나 촌동네에 사람들이 훨씬 많이 살던 시기에 정작 도로가 병맛이고 교통복지라는 개념도 없어서 버스가 안 다니는 마을이 많았고 오히려 지역 소멸을 걱정할 정도인 시기에 어떻게든 버스교통을 편하게 하려는 게 어찌 보면 아이러니. 문제의 청용리 같은 경우 아빠 고딩 때나 겨우 청용•백운리 콤비에 화순교통이 입성함. 그 전까지는 최소 청풍면사무소까지 3km 대장정 크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