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대교북단은 현재 용산기지로 북쪽이 막혀있는데, 옆의 한강대교와 반포대교는 상습정체구간인데 비해 상대적으로 통행량이 적다는 점에서 용산기지 철거 이후 북쪽 연결도로 건설이 교통 측면에서는 바람직하다고 여겨짐. 원래 계획대로라면 검정색 선과 같이 후암동으로 바로 직결할 계획이었으나 용산기지 공원화 결정 때문에 계획 자체가 붕 뜬 상황으로 알고 있음. 나름대로 현실적인 연결도로 방안을 몇 가지 나열하자면,


1) 원안대로 후암동으로 잇기 (검정색). 용산구 구내교통 향상에 제일 적합하고 한강대로-녹사평대로 축에 아예 새로운 축을 추가하는 의의가 있지만 용산공원을 반으로 갈라버린다는 점이 걸리는 이유. 또한 중앙박물관 바로 옆을 통과하고 후암로 자체가 큰 도로가 아님.

2) 한강대로축 대체 중시 (빨간색). 중앙버스전용차로 등으로 상습정체인 한강대로 대체경로 제공 및 용산공원 분절화, 중앙박물관에의 영향 최소화. 하지만 직결이 아니라 삼각지역, 이촌역에서의 신호정체가 우려됨.

3) 녹사평대로축 대체 중시 (파란색). 녹사평역으로 바로 이어버릴수도, 남동쪽으로 공원 훼손을 최소화하는 루트로 이을 수도 있을듯. 서울역 방향보다는 남산3호터널을 통한 도심방향 연결성을 중시하는 루트.


도지챈러들은 어떤 쪽이 제일 낫다고 생각하는지 궁금함. 나는 사실 다 좋고 어떻게든 잇기만 했으면 좋겠다는 입장임. 문재인정부-박원순시장의 정책방향이 교통문제는 걍 씹고 친환경쪽 중시하는 정책이라 아예 연결안하고 넘어가는 쪽도 충분히 가능할듯한데 그건 너무 동작대교의 잠재력을 썩히는 일인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