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강릉시민임.

때는 2017년 6월. 올림픽 하기도 전에 벌써 ㅈ망했느니 바가지가 심하니 까이던 때였음. 실제로 선수단, 기자, 관광객들이 지내기에 숙박시설이 부족하기도 했음.

나는 16년도 부터 신축 아파트에 입주해 살고 있었는데 갑자기 강릉시청에서 전화가 오는 거임. 

뭔가 했더니 평창 올림픽 때 1달 동안 집을 외국인한테 단기 임대할 생각이 없냐는거였음.

별로 할 생각 없다고 했더니 갑자기 가격을 제시하는데...

무려 하루에 50만원ㄷㄷㄷ 1달 1500 만원.

당장 오케이하고 계약을 했쥐. 물론 강릉시청이랑 한건 아니고 외국 방송사랑 연결된 브로커랑 한 거였음.

어쨌든 1달 동안 부모님 집에서 200만원 주고 살았는데 세금 때고 하니 손에 떨어지는게 천 백만원인가 좀 넘더라. 

집에 누가 들어오는지는 비밀이고 접촉도 금지였음. 무슨 테러위협이 있다나. 그래도 스위스에서 취재 온 기자들이 살았다는건 알게 됐음.

집에 양키냄새가 베어서 이틀동안 환기시킨거 빼고 개이득이었던 평창올림픽. 집 옆에서 하기도 했고 아주 좋은 기억으로 남아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