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충청남도 공주시 - 지명이 왕의 딸을 의미하는 공주(公主,princess)와 같기 때문에 좀 이상함
군대 후임 중에 공주에서 온 애가 있었는데 선임들이 장난식으로 하는 소리가
'와 니네 동네는 공주 같은 여자들이 많나 보다' '공주 같은 여자들 소개 좀 시켜줘라' ㅋㅋㅋ
2. 강원도 동해시 - 동해라는 이름이 이상한건 아닌데
솔직히 실생활에서 사용할때 '동해시'를 지칭하는 건지 '동해바다'를 지칭하는 건지 헷갈리는 경우가 많음
그러면 동해'시'라고 지칭해서 부르면 안되냐는 의견도 많은데
2글자 부를걸 3글자로 부르려고 하면 한글자 차이인데 실생활에서는 은근 귀찮다..
3. 경상남도 남해군 - 동해시와 같은 이유
4. 경기도 광주시(★★★) - 향후 50~100년을 내다봤을때 꼭 바꾸었으면 하는 지명 넘버원.
경기도 광주가 인구 약 36만명에다가 서울 옆에 있어서 대한민국 인구의 절반을 차지하는 수도권 사람들한테는
생각보다 인지도나 영향력이 있는 편인데 그래서 더 문제
그렇다고 수도권 사람들한테 전라도 광주가 인지도나 영향력이 없냐면 그것도 아니거든.
광역시에 인구가 145만이나 되니...
한쪽이 씹깡촌이면 모를까 두 도시 모두 나름의 인지도와 영향력을 갖고 있는 도시이기 때문에
실생활에서 더 헷갈리는 경우가 많음.
뉴스나 글 같은걸 봤을대 광주에서~ 라는 내용이 있어서 전라도 광주겠거니 생각하고 보면
의외로 경기도 광주인 경우도 많더라. 그래서 글 볼때 한번 더 신경써야 되서 은근히 짜증난다 이거.
게다가 이 문제 때문에 행정처리나 기업활동에도 문제가 많다는 이야기도 있었음.
5. 강원도 고성군과 경상남도 고성군 - 여기는 두 동네 모두 한반도 구석에 박혀있는 촌 동네이기 때문에 광주 케이스보단 낫다..
각각 강원도와 경상남도 주민들에게만 어느 정도 존재감 있는 동네들.
6. 경상남도 의령군 - 의령이 인지도가 없기로 유명한데 동네도 낙후되어있고 여러가지 이유가 있지만
내가 보기에 그 중 하나는 바로 경상북도지만 같은 경상도에 고령군과 의성군이 있다는거...
외지 사람이 보기엔 헷갈리기 딱임. [고령군] [의성군] [의령군]...
창의적이고 개성있는 지명으로 바꾸었으면 함.
7. 충청북도 영동군 - 외지인이 처음 들으면 대부분 '강원도 영동지방'으로 알아들음 ㅋㅋ
그나마 같은 충청북도 사람들끼리는 영동하면 대부분 영동군으로 알아들으니 그것만으로도 다행.
8. 경상남도 창녕군 - 이건 말하기 좀 그런데 '창녕'하면 '창xㄴ'이 떠오르는건 나뿐인가... ㅋㅋ
어감이 정말 이상함;;
여러분 생각은 어떠십니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