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곳임에도 불구하고 너무나도 구석탱이에 쳐박혀 있어서 5일에 한 번씩 그것도 하루에 2번만 버스를 타고 들어갈 수 있는 신박한 녀석을 데려왔음.


그 녀석의 정체는 바로

요 녀석임. 대구 달성군 구지면에 위치해있는 달성도동서원
위치만 들으면 대구 국가산단이 있는 곳이 떠오르겠지만 거기랑 요기랑은 전혀 딴판인 동네라는거.

그럼 왜 저런 제목을 썼냐에대해 이야기 해보겠음.
저기 잘보면 '현풍장날방면 운행'이라는 괴기하기 짝이 없는 단어가 쳐붙어있음.

그럼 현풍장날은 또 뭐냐하면

 
요상한 알파벳이 와다닥 찍혀있는 저기가 현풍장이라고 말하는 현풍 도깨비시장임. 그리고 옆에 보이는 것은 달성3번이 정차하는 위치임.

아주 미친 놈이지 아주 무슨 5일에 한 번씩 다니는데 저기 세워줄거면 세우질말던가.
암튼 개소리가 길었고 결론만 이야기하자면 현풍도깨비시장은 5일장(5,10,15,20,25,30일)이라는 거.

원래는 저 서원도 매일마다 버스가 다니는 곳이었음 배차간격은 헬이지만... 그러나 수요부족의 이유로 3년전 달성4번 노선이 사망하시고는 5일에 한 번씩 지원들어가는 달성3번만이 저기 버티고 있는 와중에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선정되어버림 그래서 제목이 저따구라는 거임.

한 마디로 말하자면 달성 3번에 중형버스를 투입한 다음 저기다가 정 안되면 주말 추가 지원등의 방식을 써먹어야할 거 아니냐 이런 소리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