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우리나라에서 천일염 생산은 1907년 시작되었으나 당시 천일염 생산의 중심지는 중부 서해안. 남부 서해안 지역은 일조량이 적고 강수량이 많아서 천일염 생산에 유리한 조건은 아니었다고. 해방 후에 들어서야 신안 지역에서 천일염이 생산되기 시작했는데 초창기엔 마을 앞에 소규모로 방조제를 막으면서 시작.


2. 이후 산업화 시기에 국가의 적극적 지원으로 방조제들이 많이 조성되었는데, 이와 함께 천일염전이 전라도 해안지역에서 생겨남. 전남의 염전 면적은 1962년에는 2,458ha였다가 1980년엔 6,745ha로 늘어났고, 그 중 신안은 1962년에는 1,551ha(무안 포함, 63.1%)에서 1980년 4,519ha(67%)를 차지. 이 시절에는 국가에서 생산된 소금을 사들였고, 많은 염주들이 대규모로 염전을 운영하면서 노동력을 급여를 주고 고용했다고.


3. 염전 면적은 간척과 매립, 시장조건 악화 등으로 전남 본토에서부터 먼저 줄어들기 시작했고, 1997년 소금 시장을 개방하면서 국내 천일염은 중국산 천일염 수입으로 큰 타격을 입었고, 1980년 4,519ha였던 신안군 염전 면적은 2008년에는 2,407ha로 줄어듦. 동시에 염전들이 영세해지면서 ㅡ 1975년 646개였던 업체수는 2000년 974개로 오히려 증가 ㅡ 대부분이 가족경영형태로 전환되었다고.


(한국 어촌사회학, 김준)



도서관에서 시간때우다가 염전 얘기가 나오길래 한번 찾아봄.. 저는 신안사람이 아니라 자세히 할 얘기는 없는데 대략 이렇다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