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만주는 고구려랑 발해가 망하면서 우리 민족의 범위서 떠나갔음.

그 뒤엔 천년 넘게 거란 여진 몽골이 돌려먹다가 만주족이랑 현재 한족이 최종적으로 먹음..

그 천년동안 우리나라가 만주를 직접 지배하거나 영향력을 행사한 적이 있나?

단순히 고토회복이란 명분으로 만주가 우리꺼면  몽골은 동유럽까지, 이탈리아는 지중해 연안을 너머 영국까지 고토회복 가능한건가?


간도도 마찬가지..

애매모호한 백두산 정계비와 19세기에 우리나라 사람들이 압록강 두만강 건너가서 자리잡으면서 분쟁이 생겼긴 한데

그래서 우리나라가 간도에 직접적으로 지배하거나 영향력을 행사한게 어떤게 있지?

독도는 대한제국 칙령 41호에서 설치된 울도군이 독도까지 관할하게 해서 독도를 공식적으로 우리 영토로 편입했다는거라도 있고

일본이 "독도는 무주지"라면서 가져가니까 울도군수 심흥택이 "일본이 우리 관할 독도를 지들 영토로 편입시켰어염 조치좀요"하면서 중앙정부에 보고할 정도로 독도=우리 관할이라는 생각이 공식적이 박혀있었는데,

간도는 뭐가 있지? 함경북도 회령군에서 두만강 건나 간도까지 관할한다고 공식적으로 선포한게 있나?

일단 간도관리사가 파견되어 간도 지역의 주민들을 관리하고 세금을 징수했다고는 하는데

이게 주민들을 관리하기 위해 파견된 임시직인건지 아니면 그 지역을 우리 영토로 편입해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개발하던 상설직인지 모르겠음.

아니 그전에 그래서 간도는 정확히 어디까지야? 정확히 어디까지인지 확실하게 매듭지어지지 않은 지역을 우리 영토라고 집적대는거 자체가 에러 아닌가? 뭐 그냥 연변조선족자치주라고 그러는데 그 자치주 자체가 중국이 설정한 행정구역 아닌가?


단순히 조선족이 있기 때문이라면 할 말이 없을 수 있겠는데... 글쎄? 그나마 말이 통하거나 가까운 조선족조차도 지금 보이스피싱이니 이런저런 범죄니 뭐니 하며 곱게 보지 않는데, 만주나 간도를 먹었을 때 생기는 조선족이나 한족, 만주족은 또 어떤 시선으로 볼까?


나도 옛날엔 '하 시발 남북통일 하고 만주까지 먹어서 고대의 영광을 재현하면 시발 존나 조켔다' 그런 생각을 하기도 했는데

요즘은 그냥 남북통일 해서 남북이 제대로 붙어만 있어도 성공이라고 봄..


시발 핵만 있는 그지시키 하나도 제대로 컨트롤하기 힘든데 무슨 중국이랑 시비터서 간도랑 만주까지 먹을라고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