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3이 동남부에서 출발해 주거지들을 훑고 오다가 충대를 경유한 후 가경으로 가는 것처럼

812도 동북부에서 출발해 주거지들을 훑으며 충대권, 가경권으로 순서대로 오는 그런 노선. 뭔가 '남쪽에 823이 있다면 북쪽엔 812가 있다' 이런 구도처럼 보여서 컨셉은 잘 된 노선처럼 보이나...



정작 가경터미널도 사창사거리도 다 비껴감 ㅋㅋㅋㅋㅋ 저 두 곳이 각각 터미널이랑 충대 대학가를 끼고 있는데다가 교통 요충지기도 해서 시가지 서부지역에서 가장 중요하게 취급되는 정차지인데... 덕분에 823은 10분 배차로도 RH만 되면 뻥뻥 터져나가지만, 가경터미널과 사창사거리를 패싱하는 812는 513만도 못한 45분 배차로 굴러다니고 계신다. 그것도 시내권만 돌아다니는 노선 주제에! 심지어 승객 수는 그 잉여스러운 500번보다도 적다...




사창사거리는 지나가면 노선이 너무 택배가 돼서 그렇다쳐도 가경터미널 경유랑 율량2지구로 종점지 변경은 충분히 해볼 만하지 않을까. 율량2지구가 대중교통이 좀 골룸해서 이참에 저렇게 조정하고 배차간격 20분 정도로 증차를 하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