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규설 - '황제께서 잘 해결하라 하셨으나 어전 회의서 우리 8명 모두 반대로 결정했다.'

이토 히로부미 - '그럼 각 대신들은 어전 회의의 경과만 말해라.'

한규설 - 반대한다 확실히 함

박제순 - '명령이 아니라 교섭이니 찬반이 없을 수 없다. 그리고 내가 외무대신인데 외교권 뺏기는 조약을 왜 찬성해?' 

이토 히로부미 - '이미 협상해서 잘 처리하라 황제가 그랬으니까 칙령이 아니고 뭐냐. 넌 아무튼 찬성임 ㅇㅇ.'

민영기 - 절대 반대

이하영 - '지금의 세계 동향, 동양의 형편, 니가 온 이유 다 안다. 우리가 외교를 못해서 니가 이렇게 요구하는거니 우리가 받아들여야 할 문제긴 하다. 근데 지난 해에 만든 의정서, 협정서가 있는데 왜 외교권을 가져가? 나는 반대.'

이토 히로부미 - '대세와 형편을 이미 안다 하니 너도 찬성임.'

이완용 - '내가 전에 협정 내용에 대해 이래저래 말하긴 했는데 찬성한다고는 안 말함.(앞에서 말한내용 보면 사실상 찬성)'

이토 히로부미 - '고칠 곳은 고치면 그만이니 그정도면 찬성.'

권중현 - '나는 이완용이랑 뜻이 같았음. 근데 황실의 안녕과 존엄에 대한 문구를 반대한다는걸  한마디로 반대한다고 말한거였음(사실상 찬성).

이토 히로부미 - '그런건 보태면 되니 너도 찬성.'

심근택 - '나도 권중현과 같은 뜻으로 그렇게 말했다.'

이토 히로부미 -'그럼 너도 찬성.'

이지용 - '황실을 보전한다는 문구는 지난 해에서 의정서에 있었으니 이에 대해 가부룰 물을 필요도 없다.(완전 찬성)

이토 히로부미 - '이 또한 찬성.'

이재극 -'잘 협상해 처리하라는 황상의 칙령을 받들었기에 각 대신에게 의견을 물었으나 실제로 반대한다고 한 자는 민영기, 한규설 뿐이다.(완전 찬성)'

한규설 - 이후 논의 과정에서 도망침

이토 히로부미 - '5대 2로 가결되었으니 초안을 작성해 왕에게 올리겠다.'

<을사늑약 체결>

-고종 42년(1905) 12월 16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