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전철이 관내 이동 수단으로써의 역할도 했으면 좋겠지 않냐면서 아쉬운 예로 춘천시 사례를 들었는데


본인 외갓집이 춘천이라서 예전부터 들었던 카더라가 있었음.


경춘선을 복선전철화할 때, 현재는 춘천 시내 구간은 기존 경춘선 루트에서 변경 없이 그대로 고가로 복선전철화였는데, 이게 원래는 지하화+춘천 시내를 관통하는 루트로 할 계획이 있었다는 카더라를 들었음.


하지만, 공사비 상승으로 인한 공기 지연 우려를 철도청에서 내비쳤고, 고민하다가 결국 현재의 안으로 갔다고 했는데 이걸 찾아보다가 이런 기사를 찾음.


http://www.kwnews.co.kr/nview.asp?s=301&aid=210111000083 이걸 보면 2003년에 조기 착공을 위해서 결국 춘천시가 고가화를 받아들였다는 이야기가 있음. 즉 처음에는 지하화를 요구했단 이야기.


문제는 이후 춘천보다 인구가 적은 강릉시가 지하화에 성공했고(올림픽이라는 특수성이 컸고 지하화하는 동안 시내에서 한참 떨어진 정동진역 이용이 강제되긴 했지만), 동서고속화철도가 계획되면서 건설하는 김에 춘천 시내 구간도 지하화해달라라는 핌피 여론이 일각에서 나왔다는 것. 다행히 이 쪽은 조용히 묻힌 듯 하지만.


사실 지하화를 했다면 경춘선은 김유정 이후 구간에서 디젤기관차+발전차 출입 불가, 컨테이너 이외의 화물은 수송 불가라는 조건이 붙어버려서 이후 계획된 동서고속화철도에 화물을 수송해야 할 필요가 있어도 하지 못하는 불편이 있긴 했을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