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원주, 춘천을 흔히들 강원도의 '삼대장'이라고 많이 일컫던데

인구는 원주 35만, 춘천 28만, 강릉 21만으로 원주>춘천>강릉 순이지만

전국적인 인지도는 반대로 강릉>춘천>원주인거 같음.

(춘천도 관광지로 유명하지만 강릉의 바다가 워낙 독보적이라... 올림픽 영향도 있고)


타 지역의 경우 1위 도시와 2위 도시의 인구 차이가 2배 이상 나는 곳도 있고

어떤 도(道)들은 정치, 경제, 문화가 한 도시에 몰빵되있는 경우도 있는데

강원도는 도의 종합적 역량이 세 도시에 골고루 분산되어 있는거 같음.


춘천 - 도청을 비롯한 공공기관 밀집. 강원도의 정치를 담당.

원주 - 혁신도시 및 기업도시 유치. 각종 산업체와 공단 밀집. 강원도의 경제를 담당.

강릉 - 전국적으로 유명한 관광지면서 지역색이 강함. 흔히들 떠올리는 강원도 사투리는 강릉 사투리. 강원도의 문화와 관광을 담당.


게다가 위치마저 삼각형 모양으로 각각 끝단쪽에 자리잡고 있으면서

인근 시군에 큰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음.

세 도시 각각의 종합적인 역량이 비등비등하기 때문에

라이벌 구도가 형성되기에 정말 좋은 조건인거 같은데

실제로 주민들은 라이벌 의식 많이 느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