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왜 정주성에 쳐박혔는가?

홍경래의난은 명백히 한성으로 진공해서 정권을 획득하는게 목적이었지 서북 분리독립같은걸 하려던게 아님

주력군은 어디까지나 남진군이었고 북진군은 후방을 장악하는게 목표였는데 그나마도 의주공략에 실패하고 단번에 썰려버림

홍경래군 지휘부는 정주성 들어가는 것 말고 아무것도 할 게 없었음


2. 청으로 망명이 가능한가?

노. 가능성은 그냥 제로.

청의 입장에서는 고분고분한 번국인 조선의 체제에 위협이 될만한 종자들을 받아줄 이유가 전무함. 이미 조선이 청에 머리 숙인지 근200년이나 된 상황이라 주원장 시기처럼 한반도 왕조를 길들이려 밀당질할 필요도 없음


3. 만주로의 도주는 가능한가?

일단 북진군이 작살난 시점에서 만주로 도망칠 방법이라면 정주 곽산지역 해안에서 바로 서해로 나가 만주로 들어가야 하는데 그럴 배가? 고작 어선 따위에 수천이 나눠 탈 수 있는것도 아니고 평안도는 잉류지역이라서 그닥 연안항로가 발달한 동네도 아닌지라 정주에서 압록강 하구까지 무사히 도달할 수 있다는 보장도 없음

홍경래 비롯 최측근 몇만 도망칠수야 있겠지만 안그래도 내부총질중인데 그런 낌새만 보여도 백퍼 내부반란으로 목이 잘려서 진압군에게 바쳐졌겠지


4. 만주에서 러시아로 망명은 가능한가?

지도 확인 요망 ㄱ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