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의주보다는 효율이 좋진않지만, 어쨌거나 여기도 중국철도와 연결해서 무역거점으로 삼을만한 곳이고.. 


무엇보다 관광사업의 측면에서는 매우 의미가 있지. 강 너머에 고구려의 옛수도 집안이 있어서 광개토대왕릉비, 장수왕릉등의 적석총 유적이 즐비함. 지금도 집안시를 찾는 한국인 관광객이 적지않은데, 만약 만포를 우리가 실효지배했더라면 당일치기 관람도 가능했을 곳이지... 솔직히 개성보다 집안이 볼게 더 많음. 


정작 만포에는 볼게없다면, 만포는 고작 집안으로 가는 길목노릇을 했겠지만... '관서팔경' 중 하나인 절경 '세검정'이 있던 (사진속 오른쪽 건물. 현재는 왼쪽의 작은 정자인 망미정만 남아있음. 북한에서 세검정의 복원을 추진하겠다는 기사가 있었는데 실행에 이어진지는 모르겠음...) 곳이고,  많은 고구려 고분들이 발굴된 곳이기도함. 고구려 고분 인근에 고구려 역사공원을 짓고, 세검정을 복원하고 경치좋은 강변에 휴양시설, 숙박시설들을 지으면 만포시 자체적으로도 관광지로서 어느정도 경쟁력을 갖추게되는셈...


북괴만 없었더라면...

집안시와 연계해서 2박 3일 관광코스를 짜면 참 좋았을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