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2년 작 ’블레이드 러너‘


2019년의 로스앤젤레스가 배경인데, 당시 기준으로 미래도시를 디스토피아적으로 아주 잘 묘사하여 현대에 찬사를 받는 영화임. 

실제로 전자 옥외광고는 이제 현대에 쉽게 볼 수 있는 풍경이 되었지. 



2019년, 따뜻한 기후와 맑은 날씨, 좋은 공기로 유명한 LA는 온데간데없고 환경이 나쁘고 복잡한 동아시아식 도시가 되어 있음. 


더 충격적인 건, 도시에 백인보다 히스패닉들과 동아시아인들이 더 많이 보이고 간판도 죄다 한자에, 영어가 아닌 ‘도시어’라는 게 쓰이면서 여러 언어가 온갖 잡탕돠어 쓰임. 한국어도 있음.    


이 영화를 통해 80년대 미국인들이 일본을 얼마나 두려워했는지 알 수 있음. 

전자산업에 강했던 당시 일본기업들은 미국과 독일 기업을 누르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었으며 일본인들이 미국 부동산을 무차별적으로 매입하면서 ‘이러다가 뉴욕 땅이 다 일본인들에게 넘어가게 생겼다’는 말도 나오던 시절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