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내가 그렇다고 연고가 춘천인건 아니지만 지금 시민이고 연고가 춘천권인 화천이니까


일단 두 도시의 인구를 비교해보자.

(2019년 12월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

지역명남성여성전체
춘천시138700142591281291
원주시173425175790349215

확실히 원주가 더 많긴 함. 지금 기준으로도 6만 8천명이나 차이가 나니까 가평군 하나 차이가 나네.


근데 더 자세히 살펴보면


춘천의 시내권역 (간선, 지선버스가 다니는 춘천분지 내 지역)

춘천시, 신북읍, 동면 장학리, 만천리, 동내면 학곡리, 거두리 지역과


원주의 시내권역

원주시, 흥업면 흥업리, 판부면 세곡리 (기업도시는 너무 머니까 패스)


동면의 지형 특성상 인구의 90%가 장학리, 만천리에 살고

동내면도 인구의 80%가 학곡리, 거두리에 산다고 가정해보면 (정확한 인구통계 아시는분?)


춘천 시내에 26만명

원주 시내에 28만명


차이가 느껴지는가?

하나 느껴진다면 혁신도시 때문에 원주가 겨우겨우 추월했다는 점이 느껴질 뿐.

즉, 1995년의 인구 추월은 단순한 도농복합 때문이었을 뿐이며


기업도시랑 문막 같은 곳도 원주니까 포함해야 하는게 아니냐 하면

시 단위 인구는 이미 나왔으니


도청 논란의 가장 중심이 되는 권역별 인구를 따져보자 + 총국과 지역방송국 이야기도


강원도에서 춘천권은 철원 김화 화천 양구 (인제? 는 애매한데 원주에 진부도 넣을 거라서 같이 넣어봄. 인구도 비슷하고) 홍천 춘천이고,

원주권은 원주 영월 횡성 평창인데


47만 5천 vs 47만 7천


과연 춘천이 도청이 있었는데도 발전이 없었을까?

아니면 상수원 + 군부대 + 그린벨트 크리를 먹었는데도 저만큼이나 큰 걸까?


그리고 혁신도시 + 기업도시 인구가 4만이 되어가는 시점에서

도청이 있었으면 원주가 확실한 거점으로 자리잡았을 거라는 대부분의 원주시민분들께


과연 저게 다 춘천으로 갔으면 어떻게 되었을까요?


그러니까 제발.. 성장동력 다 가져갔으면 춘천이 작네 뭐네 하지 마시고 그냥 가만히 계세요..


그리고 안그래도 수도권 때문에 지방소멸이네 뭐네 하는데 결국 같은 영서로 묶인 입장에서 좀 친하게 지내야 하지 않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