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대가 시작된 기념으로 정리해보는 2010년대 광역자치단체 주민등록인구 통계 - 1


서울특별시


10년 증감폭 : -573,438명/ -5.561%

•서울은 1988년에 인구 1000만명을 돌파하고, 1992년에 1090만명으로 최고치를 찍었으나 28년 만인 2016년에 1000만 선이 붕괴되었다. 최근 10년간 빠른 속도로 인구감소가 일어나는 중.. 어차피 제 1의 도시라 앞으로도 영향력이 커질테니 어느 시점에 반등을 할지가 중요할듯.


부산광역시

10년 증감폭 : -154,069명/ -4.318%

•부산은 1990년대에는 380만을 웃도는 인구를 자랑했지만 2000년대부터 양산, 김해의 신도시로 인구가 유출되었고, 일자리도 줄어들어 인구 감소가 더더욱 가속화되는 모습을 보인다.


인천광역시

10년 증감폭 : +198,730명/ +7.205%

•경기도와 함께 전국에서 가장 인구증가율이 높은 광역자치단체. 총인구는 2016년에 300만을 돌파했으나 주민등록인구는 아직 300만에 조금 못 미친다. 다만 청라국제도시, 검단신도시 등의 입주가 예정되어 있거나 진행중에 있는 대규모 신도시들이 많아 몇 년 안으로 300만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구광역시

10년 증감폭 : -73,645명/ -2.932%

•2005년에 인천광역시에 인구를 추월당한 것도 모자라 2014년에는 250만 선이 붕괴된 대구는 다른 지방광역시들과 운명을 같이하고 있다. 일자리도 모자라 젊은층도 주변 도시나 수도권으로 빠져나간듯.


대전광역시

10년 증감폭 : -28,794명/ -1.915% (고점대비 -57,941명)

•인근의 충청권과 세종시로 인구가 유출되어 2013년에 정점을 찍은 뒤로 꾸준히 인구감소 중인 대전. 이대로라면 몇 년 안에 광주가 인구수로 대전을 누를지도?


광주광역시

10년 증감폭 : +1,832명/ +0.126% (고점대비 -19,416명)

•2010년대 전체를 봤을 땐 인구수가 소폭 증가했지만 2014년에 고점을 찍고 조금씩 하락하고 있는 광주. 그나마 지방광역시들 중엔 상황이 괜찮지만 장기적으로 꾸준히 감소할 수도 있을듯.


울산광역시

10년 증감폭 : +21,721명/ +1.892% (고점대비 -25,515명)

•광역시로 지정된 98년부터 2015년까지 거의 20만명의 폭발적인 인구성장률을 기록한 울산광역시는 2010년대 중후반 조선과 자동차 등 핵심산업의 부진으로 근 몇년사이 인구감소율이 빨라지고 있음. 2010년대 전체로 기준을 잡으면 증가했으나, 당장 인구가 빠르게 감소중이기 때문에 앞으로의 전망이 좋지 않다.


요약 - 2010년대의 주민등록인구 추이를 봤을 때 서울/부산/대구는 꾸준히 감소세에 있고, 대전/광주/울산은 정점을 찍고 감소세에 들어섰으며, 인천만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특이점은 2009~2010년엔 모든 지역의 인구가 증가했다는 점.

도지챈에서 올려주길 기다리다 못해 직접 찾아서 표로 정리해봤습니다. 생각보다 시간이 오래 걸려서 나머지 8도와 제주도는 따로 올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