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몇 글에서 광양에 대해 설명해놓은 사람들이 있어서 알만한 사람들이나 관심있는 사람들은 대략 알거라고 생각함.

알다시피 동광양은 원래 골약(...)이라는 뻘밭이었고
제철소 배후지로 개발이 돼서 89년에 시로 승격했던 동네임.
현재 인구는 8만명 후반대를 기록하고 있음.
요즘 광양시에서 여러 지구를 개발한다고 파헤치고 있는데
그 지역들이 다 개발되면 주택공급율이 130프로가 넘어간다고 함.
지방.. 그중에서도 전남에다가 요즘 인구증가도 정체돼서
여순광 세도시가 인구 늘리려고 타지에서 유치를 하면 좋겠지만 급한대로 일단 서로서로 전입유도 전쟁을 벌이고 있음..
근데.. 지도에 표시된 지역뿐만 아니라 광양읍 목성지구가 다 된다해도 크게 인구가 늘것같진 않음.

그건 그렇고 내가 하고싶은 얘기는
광양의 시내지역인 동광양 지역은
광양군 골약면(현재 중마동+골약동), 옥곡면 광영리(현재 광영동), 태금면(태인동+금호동)이 합쳐진 동네임.
태인동, 금호동은 섬이라 그렇다 치고
중마동(중동, 마동), 광영동은 지도상으론 바로 옆이라고는 하지만
지도 보다시피 중간에 가야산이 가로막고 있어서 두 동네를 연결시켜주는 도로는 사실상 두개뿐임.
거기다 마동쪽 개발은 비교적 최근일이고 동그라미친 와우지구도 이제 택지조성중이라 중-마-광영간 연담이 사실상 되지않음.
그래서 시가 된지 30년이 지났지만 동광양 사람들도 중마동, 광영, 제철, 태인동, 골약 하면서 서로 다른 읍면지역 생각하듯 하는
다른 시의 동지역에서는 좀처럼 보기 드문 현상이 나타남.

거기다가 광양군청이 있던 광양읍이 통합 이후 오히려 인구가 증가해서 5만명이 넘어감.(광양시 인구의 1/3 거주)
시에서는 광양읍을 원도심이라 부르고 동광양을 신도심이라 부르고 있음.
아는사람은 알겠지만 두 지역 사이도 산으로 가로막혀 있고 광양읍은 오히려 순천시내가 더 가까워서
요즘은 많이 사라졌지만 두 지역간 지역감정도 좀 있고 왕래가 많지가 않았음.
그래서 광양은 인구 규모에 비해 시내가 커보이지도 않고
동네가 너무 띄엄띄엄 있어 구심점이 부족하다고 주민들은 불만, 토박이들은 안타까워하는 상황.

그나마 급한대로 동광양지역이라도 연담을 시켰으면 좋겠는데
지도에서 ?? 해놓은 곳이 그나마 산지도 적고 자연마을도 있어서 개발하면 연담도 되고 심리적 거리도 좁혀질것 같다고 생각함.
지금 개발중인 와우지구가 다 돼봐야 저 동네가 어떻게 될런지 알려나.. 암튼 안타까운 마음에 뻘글 하나 써봄.

근데 최근에 율촌산단 배후지 만든다고 중마동에서도 광양읍에서도 멀고 아무것도 없는 황금동에 황금지구를 만든다고 하고 있으니.. 안타깝.. 명목은 읍이랑 동광양지역 연담화의 중심지+율촌산단 배후지 개발이라곤 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