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단 처음엔 다들 전라도 전체=대충 백제로 막연하게 생각했었음. 그래서 대충 만든 과거의 역사매체에선 백제 사람들이 충청도도 아닌 전라도 사투리를 쓰는 식으로 묘사하거나, 일상적으로도 전라도는 삼국시대에 백제였지 이렇게 말하는 경우가 많았음.

2.그러다가 현대 고고학과 사학의 발달로 전남지역 대부분은 삼국시대 후반부에야 잠깐 백제가 힘으로 지배했을 뿐 딱히 백제와 동질감도 없었고 그 전엔 오랫동안 신미제국(新彌諸國) 등 마한의 잔존 세력이 삼국시대 중반까지 계속 자리잡고 있었다는 설이 대두됨. 국립ㄴㅏ주박물관 같은 데에서는 적극적으로 마한 정체성을 미는 식

3.역시 고고학의 발달로 전라도 동부 지역에서는 가야계 유물이 계속 쏟아져나오고 일본 쪽 역사서 분석을 통해 전라도 동부는 가야계 권역이었다는 설도 급부상함. 최근 대통령 언급으로 더욱 이슈화된 것도 있음(그 직후 가야권 발굴예산이 크게 늘었다고)

4.근데 전북지역(중에서 남원시 등 동부를 제외한 대부분 지역)은 백제 후반부에 무왕이 익산에 천도했다고 하는 기록을 재발견해내고 고고학적 성과에 이후로도 전주가 후백제 수도 등등 백제 유민 정체성이 강했던, 충남과 함께 백제의 핵심지역으로 보이고 여기는 도리어 현대에 백제 정체성을 이전보다 강화하는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