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에서 상당히 외곽 지역에 위치한 외서면은 인구 900명 정도가 사는 매우 작은 마을입니다. 이렇게 작은 마을이지만, 나름 국가 사적으로 지정된 유적도 있는데 그 유적이 바로 순천 월평리 구석기유적입니다. 2004년에 국가사적으로 지정된 월평 구석기 유적은  5만평에 달하는 넓은 면적과 안정적인 입지조건 하에서 유적이 발견되어 1998년의 1차 발굴과 2001년의 2차 발굴 결과 8개의 지질층과 4개의 구석기문화층이 노출되었으며 9,400여점의 후기구석기 유물이 수집된 곳입니다.  충북 단양수양개선사유적(사적제398호), 강원 홍천 하화계리 유적과 더불어 국내 최대의 후기구석기유적으로서 신석기문화와의 연속선상에서 우리나라의 선사문화를 이해하는데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기도 하며,  또한 후기구석기시대와 철기시대를 포함한 선사와 역사시대의 문화층이 잘 남아있는 편이라고 합니다. 정작 그런데 취급은 상당히 안습한 취급을 받고 있는데, 실제로 가보면  이렇게 표지판만 세워져 있습니다. 또한 이 지역 근처에 구석기유물을 벽돌로 써서 지어진 집이 있었는데, 거기서 석면이 많이 나와서 순천시에서 철거하다가 구석기 유물들도 많이 부서져버렸습니다 . 오히려 우리나라보다 일본에서 더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실정이기 때문에 참 안타깝고, 순천시민들한테도 잘 알려지지 않은 것 같아 아쉽습니다. 낙안읍성에서 고인돌공원으로 가는 길목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잘만 하면 관광지로 개발할 수도 있었을 것 같은데 말이지요 ㅇㅅㅇ...


나름 큰 규모인데 ㅠㅠ...

https://www.nocutnews.co.kr/news/4328589 

http://ikbc.co.kr/kor/news?mode=view&nwCd=main_news_05&menuId=56_65_76&nwid=348388